▣ 수술실
행복과 사랑이 넘치는 우리수술실
송도 앞바다에서 떠오르는 아침 해를 친구삼아 오늘도 수술실 전동문을 열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본원 수술실은 11개의 전신마취수술실과 1개의 국소마취수술실이 있고, 이곳에서 암환자와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최첨단 장비를 이용하여 광범위절제와 최소침습수술 등 하루 40여건의 수술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수술실은 한 지붕 두 가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수술에 직접 참여하는 Scrub간호사와 환자의 마취회복에 관여하는 회복실간호사로 이루어집니다. Scrub은 양희정 간호과장님과 김양순 수간호사선생님 그리고 34명의간호사, 3명의 간호조무사, 3명의 간병원이 동고동락하고 있습니다. 서로 맡은 일은 다르지만 같은 공간에서 환자를 위해 일하는 우리는 또 하나의 새로운 가족입니다. 선배는 후배를 아끼고 사랑하며 후배는 선배를 존경하고 믿고 따라 항상 웃음이 끊이지 않는 수술실입니다.
아침 7시, 수술복을 갈아입고 수술실 구석구석을 윤이 나도록 깨끗이 청소하고 오늘 하루 수술에 사용할 물품과 기구 및 장비들을 준비한 후 수술환자를 맞습니다. 수술실에 들어와 수술대에 눕혀진 환자들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로지 수술에 참여 하는 의료진에게 생명을 맡깁니다. 그러한 환자들을 위해 우리는 육안을 넘어 심안을 열고, 오감을 넘어 육감을 다해 자신이 가진 전부를 쏟아 환자를 돌봅니다.
수술실에서의 일은 담대함과 치밀함, 냉철하고 빠른 판단력을 요구 합니다. 처음에는 여린 한사람의 간호사이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강인한 Scrub간호사로 재탄생합니다. 집도의를 도와 수술이 물 흐르듯 매끄럽게 진행 되도록 하여 환자의 마취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나아가 수술 받은 환자들이 완쾌되어 새 삶을 얻어 사회에 복귀하는 것이 우리 수술실 간호사 모두의 희망입니다. 다람쥐 체 바퀴 돌아가듯 매일매일 똑같은 일상들이지만 우리 복음병원이 그동안의 긴 겨울잠에서 빠져나와 새로운 도약의 기지개를 펴고 있는 지금 우리 수술실 간호사들은 그 중심에 서서 맡은바 소임을 다하며, 환자의 새 생명을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신대 복음병원 수술실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