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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s 스토리

만화로 의학의 대중화 앞장선다, 만화 그리는 의사 정형외과 최영 교수 Story 등록자 : 운영자 / 등록일 : 2019.05.23 pm 07:57:25 / 조회수 : 684

만화로 의학의 대중화 앞장선다,

만화 그리는 의사 정형외과 최영 교수

 

만화를 그리는 의사가 있습니다. 웹툰 작가이자 의사인 최영 교수입니다.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정형외과에 근무할 때였습니다. 네이버에 의학 관련 웹툰을 연재하게 됐습니다. ‘소아정형외과 의사가 들려주는 우리 아이 성장이야기’입니다. ‘성장판’ ‘편평족(오다리)’ ‘성장통’ ‘성장호르몬 치료와 키 크기 수술’ ‘안짱걸음’ ‘아동학대’등 부모가 자녀를 키우며 평소 궁금해 하던 사항들에 대해 의학적인 어려운 내용을 만화로 쉽게 풀어주는 코너입니다.

 

바쁜 가운데서도 벌써 37편이나 연재를 계속해오고 있습니다. “만화를 통한 의학의 생활화, 대중화, 계몽화”라는 자신의 비전을 그대로 실천해 나가는 일이니까요.

 

웹툰작가라고 하면 사실 어른들에게는 피부에 와 닿지 않습니다. 그는 만화를 6권 펴낸 만화가입니다. 만화가로서 꿈도 있습니다. ‘뽀로로’처럼 사랑받는 의학만화를 만들어서 전 세계에 보급하고 싶은 꿈입니다.

 

“아프리카 나라들은 아직 미신, 위생 때문에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학만화를 만들어서 의학을 퍼뜨리면 미신, 위생 때문에 목숨을 잃는 경우를 줄일 수 있습니다. 책을 많이 팔아서 그 수익금으로 아프리카 저개발국에 의학만화를 보급하고 싶습니다.”

 

만화를 그리는 최영 교수는 정형외과 중에서도 소아정형외과, 슬관절, 족부족관절을 진료하는 의사입니다.

 

소아정형외과 선택은 순수한 호기심에 의한 선택이었습니다. 응급실에 환자를 보러 갔는데 소아환자였습니다. 갑자기 겁이 덜컥 났습니다. 그러면서 ‘애를 두려워하면 정형외과 의사 맞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는 소아정형외과를 선택했습니다. 소아정형외과 전문의는 전국적으로도 40여명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복음병원 소아정형외과를 찾는 환자들은 제대로 의사를 찾아온 축복받은 환자들입니다.

 

고신대복음병원 교수로 오면서 슬관절 부분도 맡게 되었습니다. 슬관절은 정형외과에서는 어 가장 인기 있는 전공입니다. 환자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는 슬관절 연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연구과제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최영 교수는 수술시 최대한 자기관절을 이용하도록 하는 의사입니다. 그도 외과의라 수술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수술을 최대한 억제하고 보존적치료로 환자를 위한 운동을 강조합니다.

 

70대 할머니였습니다. 관절염이 심해 거동이 불편하셨습니다. 꾸준한 운동과 생활습관 변화를 주문했습니다. 특히 쭈구려 앉는 것을 금했습니다. 할머니는 수술없이 보존적치료로 80%의 기능을 회복하셨습니다.

 

환자의 증상이 심하면 수술을 합니다. 병원을 찾아오는 환자 대부분이 이 경우에 해당합니다. 가장 많이 하는 수술이 무릎인공관절수술입니다. 인공관절이 잘 만들어져서 결과도 좋습니다. 환자가 불편함 없이 생활하는 것이야말로 정형외과 의사로서의 보람입니다.

 

반면 안타까운 경우도 있습니다. 소아정형외과에서 치료시기를 놓쳐서 완치가 어려운 경우입니다. 발달성고관절이형성증이란 힘이 빠지는 병이 있습니다. 출생 후 4-6주 안에 발견하면 95-100% 완치가 가능하지만, 시기를 놓치면 후유증이 심하고 완치율도 낮아지는 병입니다. 6개월이 지나면 치료과정도 힘들어집니다. 선진국에선 다 하는 영유아검사인데 국내에서는 예산과 소아청소년과 교수 부족으로 못하고 있으니, 안타까울 수밖에요.

 

원래 전공은 성형외과였습니다. 아버지도 성형외과 의사, 형도 성형외과 의사라 별 생각 없이 성형외과를 선택했습니다. 당시는 성형외과가 최고의 주가를 올리던 시기. 상위 몇 % 안에 들지 못했다면 어림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성형외과 전공 중에 그만두고 군대에 가게 됐습니다. 의대생이 학생 때 군대 가는 것 또한 희박한 경우라고 합니다.

 

최고의 자리에서 바닥까지 미끄러진 것입니다. 삶에 대한 아무 의욕도 느낄 수 없었던 시기, ‘아, 이래서 사람들이 자살까지 생각하는구나’ 싶었다고 합니다. 그를 붙잡아주고 이끌어준 건 신앙이었습니다.

 

어느 날 문득, 샤워하다 눈 앞에 펼쳐진 광경에서 하나님의 비전을 깨달았습니다. ‘의학의 생활화, 대중화, 계몽화’라는 비전을요. 그에겐 달란트가 있었습니다. 의사란 직업과 어렸을 때부터 그려온 만화였습니다. 만화를 통해 의학을 전파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모든 길을 그 길에 맞췄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 길에서 한 번도 벗어남 없이 똑바로 그 길을 걸어왔습니다.

 

만화를 그리는 의사, 곧 네이버 웹툰 작가이자 의사인 최영 교수의 탄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