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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질병정보

[퇴행성 관절염]38세 된 여성이에요. 고등학교 때부터 의자에서 장시간 공부할 때면 무릎 관절이 아팠었는데 요 몇 해 전부터 겨울이라든가 무릎을 꿇는 경우엔 심하게 아파오는군요. 걸을 때도 다리가 뻣뻣함을 느끼고 통증이 무릎 위쪽으로 확산돼요. 퇴행성 관절염이 아닐 [가정의학과]


무릎관절과 걸을 때 다리 뒷면 등을 포함하여 뻐근한 느낌을 받으신다면 퇴행성 관절염과 척추질환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38세로 아직 젊고, 장기간 앉아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척추질환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것은 X-ray나 기타 영상진단물을 포함한 검사를 기초로 정형외과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아보셔야 알 수 있습니다.

골관절염으로도 불리는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내부 구조의 퇴행 변화가 나타나서 생기는 관절염으로 주로 체중을 많이 받는 관절(무릎관절과 엉덩이 관절)에 심한 통증과 운동장애를 나타냅니다. 장기간 방치할 경우에는 관절의 변형까지 초래하는 가장 흔한 관절 질환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단순히 노화 현상으로만 생각하였으나 연령이나 종족, 성별, 유전적 성향, 비만, 관절의 모양, 호르몬 등 여러 가지 다양한 원인이 작용하여 병의 심한 정도와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가 환자마다 다르게 나타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과 다른 점은 주로 침범하는 부위가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가락이나 발가락 같은 작은 관절을 주로 침범하지만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관절과 엉덩이 관절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증상이 심해지는 시기도 아침에 주로 통증을 호소하는 류마티스 관절염과는 달리 퇴행성 관절염은 대개 저녁시간이나 잠자기 전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절염은 말 그대로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모든 질환을 통틀어 일컫는 명칭으로 이러한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관절에 염증이 생길 경우 우선 통증이 발생하며 관절액이 증가하여 관절에 물이 차고 관절 운동이 제한되기도 하며 때때로 열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염증증세는 일시적인 경우가 많지만 관절이 많이 손상될 경우 지속적이거나 영구적인 장애가 남게 되기도 합니다.

관절염은 그 원인이나 양상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분류를 하고 있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관절염으로 골관절염이라고도 합니다. 뼈를 덮고 있는 연골이 손상되거나 마모될 경우 그 기능이 떨어져 발생하는 관절염으로 사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우리 몸의 연골은 정상적으로 약화되므로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퇴행성 관절염은 나이가 들면 누구에게나 생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로 체중이 많이 부과되고 많이 사용하는 무릎관절, 고관절, 척추 관절에 잘 생기나 대부분 그 정도가 심하지 않아 큰 문제가 되지 않으며 무엇보다도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생활 습관을 가짐으로써 더 이상의 악화를 방지하고 심한 장애에 빠지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밖에도 관절이 손상을 받았거나 과도하게 사용될 경우에는 나이에 관계없이 어느 관절에나 생길 수 있으며 특히 골절 등의 외상에 의해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염은 외상성 관절염이라고도 합니다.

퇴행성 관절염에 대한 치료 방법으로 약을 복용하는 것은 질환의 진행을 멈추게 한다거나 더디게 하는 것보다는 증상의 완화만을 가져오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특히 무릎인 경우에는 체중을 부하하는 관절이므로 활동에 장애를 많이 가져오게 되어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다른 관절에 무리를 가져와 이차적으로 다른곳도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X-ray 상으로 관절에 연골이 닳아서 없어진 경우에는 인공 관절로 바꾸는 방법밖에 없지만 그렇지않고 연골이 남아있는 경우에는 관절경을 이용하여 손상된 부분을 손질하거나 Laser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읍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휘어진 무릎을 바로 잡아주어 손상된 부분을 피해서 체중을 싣게하는 치료법도 있읍니다. 이 모든 방법이 다 수술적인 방법으로, 통증이 심하시다면 방문하셔서 적절한 치료방법을 선택하여 치료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