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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질병정보

어지럼증 -“달팽이관에 이상이 있어요.” [이비인후 갑상선 두경부외과]
어지럼증 -“달팽이관에 이상이 있어요.”
이비인후과 이환호 교수

귀에 이상이 생겨 어지럼증이 발생 한다 ?
어지럼증 때문에 병원에 가면 가장 많이 듣는 말 중에 하나가 “달팽이관에 이상이 있어요”란 말입니다. 그러나 이 말은 맞는 부분도 있고 틀린 부분도 있습니다.
심한 어지럼증의 90% 이상이 귀속에 있는 평형을 잡는 전정기관의 이상으로 발생하므로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달팽이관은 평형을 잡는 귀의 기관이 아니라 소리를 듣는 기관이므로 틀린 말이기도 합니다.
또 흔히 어지러우면 사람들은 흔히 빈혈 때문이라고 추측하지만 빈혈 때문에 어지럼증이 생기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어떤 경우에 어지러운가 ?
어지럼증은 신경계에 속하는 전정계의 기능장애로 나타나는 증상인데 주위가 빙글빙글 돌고 몸의 균형을 잡기 어려워 비틀거리면서 구역질이나 구토를 동반합니다.
평상시 머리위치나 움직임의 변화는 일차적으로 귀의 전정기관에서 감지하여 전정신경을 통해 뇌간과 그 상부의 중추신경계로 전달되고 적절한 반사경로를 통하여 시야와 자세의 안정을 유지하게 됩니다. 이러한 기능이 손상되는 경우 흔히 어지럽다고 느끼게 되며 그 외에도 심리적인 원인, 심혈관기능의 장애나 자율신경계의 이상반응 등 다양한 원인이 어지럼을 유발시키기 때문에 어지럼증은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는 증상입니다.
어지럼증의 원인은 ?
어지럼증에서는 무엇보다도 전정계 기능장애 여부를 규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단 회전성 어지럼증으로 생각되면 말초전정계 이상인지 중추전정계 이상인지를 구별하여야 합니다. 말초전정계인 세반고리관과 전정신경의 이상에 의해 생기는 경우를 말초성 어지럼증이라 하고 전정신경핵에 이상이 있을 때를 중추성 어지럼증이라 합니다. 이렇게 구별하는 이유는 원인질환이 다르고 특히 중추성 어지럼증의 원인에는 응급치료를 요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어지럼증을 어떻게 치료하는가 ?
어지럼증은 환자에게 큰 불안감과 생활에 어려움을 주기 때문에 가능하면 빨리 원인을 찾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빠른 일상생활 복귀에 도움을 줍니다.
이를 위해서 문진과 이학적 검사, 검사실검사와 영상진단이 필요하고 그에 따른 내과적 외과적 치료가 이루어지게 되고 필요한 경우 물리치료와 기능적 치료로 거의 대부분의 어지럼증 환자들은 질병의 완치나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