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인메뉴로 바로가기
서브메뉴 바로가기
콘텐츠 바로가기
하단메뉴로 바로가기

건강질병정보

제가 왜 갑상선암에 걸렸나요? [이비인후 갑상선 두경부외과]
제가 왜 갑상선암에 걸렸나요?

우리나라의 갑상선암 발생은 1986년에 전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인구 10만명당 1년에 여자는 3.9명, 남자는 1.7명이였지만 1999년에서 2001년까지의 통계에서는 인구 10만명당 여자는 12.6명, 남자는 2.2명으로 여자의 경우 4배가까이 증가하였다. 현재는 갑상선암이 여자에서 발생하는 암중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그렇다면 갑상선암이 왜 걸리게 되는 것일까? 그 위험인자로는 크게 유전적 소인, 방사선에 노출, 요오드결핍 또는 과잉섭취, 양성 갑상선질환의 병력, 여성 호르몬 사용및 출산력 등 여러 인자들이 역학조사에서 제시되고 있지만, 그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
유전적 소인으로는 가족성 유두암이 있는데 유두암의 약 5%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그 외에 가족성 선종성 폴립증인 경우 갑상선암의 위험이 정상인보다 10배가 높다. 여러 질병과 동반된 증후군인 경우 cowden병과 Werner 증후군이 있다.
방사선 조사 또한 갑상선암의 발생을 증가시키는데, 방사선은 세포의 모든 성분에 영향을 미치지만 주로 DNA손상을 통해서 세포를 죽이거나 또는 발암효과를 나타낸다. 청소년기에 두경부 방사선 조사를 받은 경우 갑상선 암의 발생률은 7~13%로 일반인의 빈도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대부분은 유두암이며 다중심성이고 림프절전이를 동반한다.
요오드섭취량과도 연관이 있는데 요오드섭취량이 결핍된 지역에서는 갑상선여포암이, 요오드섭취가 충분한 지역에서는(한국, 일본, 아이슬란드) 유두암의 빈도가 높다. 하지만 이러한 요오드섭취의 차이가 암발생에 정확히 어떠한 기전으로 작용하는지는 불명확하다.
양성 갑상선질환의 병력이 갑상선암과 관련이 있는데, 역학조사에 의하면 비중독성 갑상선종이나 갑상선결절(갑상선선종) 환자에서 갑상선암의 발생 위험은 6~10배, 10~33배로 높다.
생식인자 및 호르몬 투여는 명확하지는 않지만 갑상선암이 여자한테 많기 때문에 여성호르몬 또는 출산이 관계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여러 역학조사에 의하면 월경 시작연령은 갑상선암 빈도와 관련이 없고, 월경의 불규clr 여부도 관련이 없다. 다만 임신 횟수와 갑상선암 빈도 사이의 고나계는 상반된 결과를 보인다.
이와같이 유전적요인과 방사선조사 이외에는 확실한 기전이 밝혀진 바는 없으나 요오드 섭취와 여성호르몬등이 갑상선암의 발생과 깊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