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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질병정보

뼈 건강을 위해서 [산부인과]
우리나라의 여성의 평균수명이 증가하여 선진국 수준인 75세에 근접함에 따라 폐경이후의 삶의 질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인식되기 시작하였다. 삶의 질이란 실제로 겪어보지 않고서는 실감할 수 없다.
예방이 가능하나, 일단 소리없이 또는 증세없이 찾아오는 골밀도소실은 평상시 활동에 의해 예기치않은 골절을 일으키며, 일단 발생된 골절은 무덤에 이르기까지 치유될 수 없다. 이러한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은 다른 외상성 골절(젊었을때, 비골다공성)이 쉽게 치유되는데 반해 치유가 되지 않으며, 심한 통증을 동반하게 되며, 평상의 활동에도 심한 제약을 받게 된다. 우리가 어렸을때의 낭만을 상기시키는 할미꽃 할머니는 장수의 상징이 아니라 이제는 고통의 상징으로 바뀌었다. 척추는 제일 쉽게 침범되어서 조기에 골다공증을 보이거나,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비교적 딱딱했던 뼈도 골다공증이 동반된다. 즉 대퇴골 (허벅다리도 골절될 수 있다는 얘기이다. 대퇴골 골절시는 거동에 심각한 지장을 받으며 그 자체에 의해 사망률이 높은데, 이는 대퇴골에서부터 발끝으로의 순화기계통에 무리가 와 혈전증으로 심폐기능을 악화시켜 사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외에 골절이 빈번한 부위로서, 손목뼈가 가끔 부러지기도 한다.

골다공증은 누구에게 잘 오는가?
이러한 심각한 후유증을 동반하는 골다공증은 예방이 최대의 방책이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기에는 폐경과 동시에 골다공증이 발병함으로 폐경후에 관심을 두는 경향이 있으나 이것은 위험천만이다. 실제로 골다공증이 초래되어 골절이 동반된 환자를 보면 이미 폐경전에 뼈가 약해져 있는 경우가 많으며, 이러한 사람들에게 골다공증은 훨씬 위험도가 높다. 일부 보고에 의하면 이미 태어날 때부터 골다공증 체질을 지니고서 태어난다는 설이 있다. 즉, 유전적 요인이다. 또한 성장과정에서도 특히 유아기 및 사춘기때의 발육단계도 매우 중요하다. 이때의 골과 근육이 급속도로 발달하는 시기이므로 이때의 영양장애는 칼슘부족을 일으키기 쉽다. 특히, 사춘기시기는 일생에서 골격이 가장 많이 성장하는 시기로서 성인에서의 골격량의 90%가 형성되는 시기이다.
일반적으로 골격의 성장은 35세까지 이루어진다. 그러나 전술한 바와같이 골량형서의 90%가 20대전 사춘기때 발육된다. 뼈가 자랄만큼 다 자란 최고골밀도를 이루는 시기는 35세전후이며 이후 40세부터는 폐경전이라도 골밀도소실이 서서히 일어나다가 50세전후 폐경이 되면 매우 빠른 속도로 골밀도소실이 일어난다.
그러므로 폐경시에 갖고 있는 골밀도가 매우 중요한데, 골밀도소실이 시작되는 출발선상에서 누가 얼마만큼의 건강한 골을 많이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출발선상에서의 골밀도는 최고골밀도이며 이를 좌우하는 것은 젊었을 때의 건강상태이다. 심한 흡연, 음주, 커피와 같은 기호품이나 기타 부신피질스테로이드, 간질약, 이뇨제 및 가상선 치료제 따위의 약제들도 골밀도소실에 영향을 끼친다.
젊은 여성에서 심한 다이어트에 의한 체중감소와 무월경 및 심한 운동 즉 발레댄서, 장거리 마라토너에서 무월경이 초래된 경우에도 골밀도 소실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외에도 20-30대에 난소기능이 상실된 환자에서도 골밀도소실의 위험이 높다. 특히 수술적으로 난소를 제거했거나 자연발생적으로 40세이전에 조기폐경이 초래된 경우에도 매우 위험성이 높다. 그외에도 50세 찾아오는 자연폐경과는 달리 다른 장기의 질병들이 동반되는데 소위 자가면역질환들로서 그 종류를 보년 류마티스 관절염, 갑상선질환, 부신피실부전중, 당뇨병, 혈액응고질환, 빈혈, 근무력증 등등 많은 질환이 동반될수 있다.
50세주위에 초래되는 자연폐경에서는 폐경후 3-5년이 가장 골밀도소실이 빠르고 약 5년이후면 골밀도소실 속도가 완만해진다. 그러므로 골밀도소실이 빠른 시기에 치료를 놓치면 일단 소실된 골밀도는 원상으로 회보이 불가능해진다. 즉 이시기를 폐경후 3년으로 보고있다. 즉 폐경후 3년이내에 치료해야만 정상으로 회복가능하나 3년이 지나면 이미 잃어버린 골을 찾을 수 없다는 얘기가 된다.
조기폐경은 이보다 빠른 시기 즉 1년이내에 골밀도소실이 빠르게 일어난다. 저자의 임상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다. 일전에 40세의 시골부인이 약 6년동안 생리가 없었으며 최근에는 심한 허리통이 동반되어 내원하였다. 검사결과 조기폐경으로 진단되었으며 척추사진에서는 2곳에서 압박골절이 보였다. 자녀가 2명이었으며 6년전에는 생리가 없어졌으나 피임의 필요성도 없고 차라리 잘 되었다고 생각하여 병원에 가지 않았다.
가끔 흡연도 하였으며 커피와 음주를 맣이 하는 편이었으며 가족력으로 72세되는 친정어머니가 허리 굽었다고 하였다. 과거병력상 갑상성기능항진증으로 약물을 복용한 적이 있었으나 시골도시에 살고 있었으므로 골밀도는 찍어 본적이 없었다. 단지 허리가 아파서 허리엑스선촬영을 해 본 적이 있었을 뿐이었다.
이 경우 위험요소를 나열해 보면 1) 40세이전의 조기폐경과 갑상선질환 2) 가족력에서 어머니가 골다공증 3) 심한 흡연, 음주 및 커피섭취등이다.
골밀도 촬영결과 심한 골밀도소실이 척추, 대퇴부에 동반되어 있었으며 척추에는 압박골절이 있었다. 그러므로 즉히 여성호르몬 투여를 시작하면서 통증이 심하다하여 마야칼식흡입투여를 실시하였다. 그러나 통증은 완화될 수 있었지만, 1년후 촬영한 골밀도사진에서 더이상의 골소실은 없었으나 증가도 되지 않았다. 이 부인은 폐경후 6년이 경과하였으므로 약제를 투여하여도 골밀도는 정상으로 회복이 불가능한 경우다. 이런 경우 또다른 골절을 막기위해 물건을 들거나, 가벼운 충돌, 추락에 조심하도록 하였으며 흡연, 음주, 커피복용등을 줄이거나 끊도록 하였다. 또한 환자의 24시간 식사분석결과 1일 칼슘섭취가 450mg 밖에 되지 앟았으므로 칼슘이 풍부한 우유를 권하였고 신선한 과일과 생선을 즐겨먹도록 하였다. 아울러 산보(중력이 실린 운동)를 하여 뼈를 단단하게 하고 햇빛을 쪼여 칼슘흡수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골다공증은 왜 초래되는가?
폐경기성 골다공증은 골다공증의 90%를 차지한다. 1940년대 선진국에서의 평균수명은 약 60세였다. 이때는 폐경이후의 연령층이 많이 없었으므로 별로 이학적 관심을 지금처럼 갖지않었다. 즉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폐경이후의 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여성홀몬인 에스트로젠결핍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지게되어 만성여성호르몬결핍증의 대표적인 증상인 골다공증과 비뇨생식계위축등의 각종증세를 일으키게 되었으며 최근에는 심장혈관질환의 빈도가 증가됨을 보고하고 있다. 분명히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은 골밀도소실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 근본적인 기전은 알 수 가 없다. 또한 일부보고에 의하면 갑상선으로부터 칼시토닌이란 물질을 분비시키고 이 칼시토닌은 뼈를 보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찌되었건 무엇보다는 확실한 것은 난소의 수명이 다하여 폐경이 되면 뼈가 약해진다는 사실이며, 이러한경우 부족한 여성홀몬을 투여하면 뼈가 약해지는 것이 방지된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사실은 국내외의 임상실험에서도 증명되었다. 다른 증명으로서 폐경후 3-5년이내 급성여성홀몬 부족현상에 의해 골밀도소실(뼈가 녹는것)은 매우 빠르게 일어나며 이때에는 여성홀몬인 에스트로젠이 가장 효과적으로 골밀도 소실을 억제한다.
실예로서 이 시기에 에스트로젠을 빼고 비타민 D와 칼슘만을 투여하면 골다공증을 예방하지못하기 때문이다. 이시기에 여성홀몬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폐경이후에 나타나는 성장홀몬결핍에 의해서 골밀도소실이 온다고 한다. 실제로 이때에 성장홀몬을 투여하면 골격이 강해진다는 임상보고가 있다.

골다공증의 진단법
일반적으로 병원에서 찍은 엑스선촬영은 골밀도가 상당히 감소된 후에야 나타난다. 즉 일반 엑스레이로서 진단되는 정도라면 이미진단이 늦다는 애기다. 골밀도 사진에서 정상으로 판명되더라도 골흡수가 진행되고 있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를 알기위해 골흡수를 혈액내에서 측정하는 혈액내 표지물질이 있다. 즉 오스티오칼신이 혈액내 지표로서 가장 많이 이용되며 소변내에서는 소변내 칼숨양과 피리디노린이라는 물질을 측정해 본다.
골밀도측정기는 다양하게 여러 회사 제품이 나와 있으며 최근에는 계속 새로운 기계가 개발되고 있다. 국내의 많은 종합벼원이 이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1회 촬영시 대개 2-3만원 전후이며 촬영시간은 약 10분에서 30분정도 소요된다.

치료
치료에 앞서 초경때부터 예방이 시작되어야 한다. 평소에 적당한 운동과, 균형있는 식이 및 건전한 생활태도는 최고골밀도를 높힌다. 어느연령에서나 운동은 골형성을 자극하고, 칼슘이 충분한 식이는 새로이 만들어진 골을 단단히 하고 여성홀몬이 부족되지 않은 건강한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치료는 크게 나누어 식이요법, 운동, 홀몬요법등으로 대별할 수 있다.

운동
운동은 기계적인 압력과 근육활동 및 중력에 의해 골세포를 자극하여 분화, 발달시킨다. 골밀도는 운동의 종류 및 중력과 깊이 연관한다.
위에서 제시한여러가지 운동도 칼슘과 병합치료시 골밀도를 더 높힐 수 있으며 아울러 에스트로젠치료도 운동요법과 병합할 경우 골밀도를 매우 의의 있게 증가시킴이 보고되었다. 골밀도를 증가시키는 운동을 참고하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리라 본다.

홀몬요법
홀몬요법을 시행하기 전에는 항상 약에서 얻을 수있는 이점과 단점을 계산하고 이점이 현저히 앞설때는 처방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현재 가장 많이 쓰이고, 가장 많이 연구가된 홀모제인 프레마린을 위시하여 몇 종류의 에슽로젠제재가 시판되고 있으며 경구용과 피부에 붙이는 것과 크림제가 있다. 기타 치료제료는 칼시토닌이 있드며 이는 골흡수의 주된 일을 하는 파골세포의 기능을 마비시킨다. 최근에는 코로 흡이하는 약제가 시판되고 있으며 타약제에 비해 우수성은 진통효과에 있다. 그리고 여성에서 특히 유방암, 자궁암 및 뇌하수체종양등이 있어서 에스트로젠을 쓸 수 없는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그외에 비타민 및 칼슘등이 효과적으로 병합투여될 수 있다. 칼슘은 사춘기때는 1일 1200mg, 성인시는 800mg, 폐경기 후에는 1000-1200mg을 복용하여야 한다. 본인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한국인의 대다수에서 1일 평균칼슘섭취량은 기준에 미달된다. 우유 200cc내에는 200mg의 칼슘이 함유되어 있고, 두부 (반 120g)에는 120mg, 그외 시금치, 정어리 및 요구르트에도 칼슘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골다공증은 예방이 최고의 대책이며, 일단 시기를 놓치면 이 세상에서는 회복이 되지 않는다. 칼슈밍 풍부한 적절한 식이, 적당량의 운동에 여성홀몬을 병합하면 최상의 치료가 될 수 있다. 적절한 치료시 얻은 이점은 단연 단점을 능가하여 노후에도 보다 쾌적한 삶을 오래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