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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질병정보

질병 예방차원에서 비타민-C의 사용 [가정의학과]
비타민 C 하루 권장용량은 어디까지나 괴혈병 예방정도이지, 만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용량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그래서 현재 NIH에 근무하는 마틴 루빈 박사는 비타민 C의 하루 권장 용량을 최소 200mg으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며, 1g이상 복용하여도 안전하다는 것을 제시하였다.


1. 심혈관 질환
12개의 전향적 연구 중 7개에서 비타민 섭취량이 많을수록 심혈관 질환과 뇌졸중의 위험이 감소함을 알 수 있었다. 일본에서 시행한 20년 추적연구를 보면 비타민 C 혈중농도가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에 비해 59%만 뇌졸중이 발생하였고, 주 6-7일 동안 채소를 먹는 사람이 주 0-2일 동안 채소를 먹는 사람에 비해 58% 정도만 뇌졸중이 생겼다. 채소 섭취 용량과 비타민 C 혈중 용량과는 밀접한 관계를 갖으며,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를 복용하는 것이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됨을 알 수 있다.

2. 암
많은 연구에서 신선한 과일과 채소가 암 발생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은 잘 밝혀진 것이다. 특히 비타민 C는 이미 암 예방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특히 구강, 성대, 식도, 위, 대장, 폐암 등에서 예방 효과가 좋다고 하였다. 위암의 경우도 비타민 C가 위에서 발암 물질의 발생을 억제하고 헬리코박터 감염을 치료할 수 있으므로 헬리코박터 치료에 비타민 C를 추가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3. 백내장
백내장은 실명의 흔한 원인 중 하나로 나이가 먹을수록 발병률이 높다. 수정체에 비타민 C의 농도가 떨어지면 백내장의 위험이 증가한다고 한다.

4. 납
자동차 연료로 사용되는 휘발유나 페인트로부터 인체 내로 납이 유입되는 일이 종종 있다. 특히 유아기나 임신부에서 납중독은 대단히 위험한 일이다. 납중독은 성장하는 어린이에게 학습능력의 부족, 행동의 이상, 낮은 IQ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성인에게는 신 기능의 저하, 혈압 상승 등의 독성이 나타난다.
많은 연구에서 비타민 C의 혈중농도가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에 비해 납중독이 낮았다. 최근 발표한 75명의 흡연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비타민 C를 하루 1g씩 4주간 준 경우 그 전보다 납의 혈중 농도가 떨어졌음을 발견하였다. 이는 비타민 C가 소변으로 납을 배출시키고, 장에서 흡수를 막기 때문이다. 단 하루 200mg 이하로 섭취한 경우에는 차이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