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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과안내

산부인과

침묵의 병 ‘난소암’, 환자가 느끼는 증상은 무엇(?) [산부인과]
난소암, 치료 후 성생활까지 가능해

# 30대 주부 장 모씨는 최근 생리 불순 등의 증상이 더욱 심해졌다. 하지만 장 씨는 생리 불순의 경우 20대부터 있어왔던 질병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고 생활을 해왔다. 결국 장 씨는 생리 불순뿐만 아닌 다른 증상들이 심해져 산부인과를 찾은 결과 난소암 판정을 받게 됐다.

장 씨의 경우처럼 난소암은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환자가 느끼는 증상이나 신체 변화가 없어 조기 진단에 어려움이 많은 질병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초기에 증상이 있다 해도 난소암에 특징적인 증상이 아닌 복부 팽만감, 월경 불순, 변비, 빈뇨 등 애매하고 비특이적인 증상이 대부분이다.

◇ 난소암, 말기 가까이 되어야만 증세 나타나

난소암은 여성의 난소에서 발생하는 여성 생식기 암이다. 난소를 구성하고 있는 조직의 유형에 따라 상피성 난소암과 비상피성 난소암으로 분류되며 다른 장기의 암이 난소로 전이된 전이성 난소암도 있을 수 있다.

그중 상피성 난소암이 전체 난소암의 8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난소암이라 하면 상피성 난소암을 말한다고 볼 수 있다.

난소암은 주로 양측 난소에 발생하며 말기 가까이 되어야만 하복통˙자궁출혈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난소암의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별로 없기 때문에 상당히 진행돼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아기를 적게 낳았거나 불임증, 생리불순이 있던 40대 이상의 여성에게서 아무 이유 없이 소화불량이 오래가고, 입맛이 없고, 복부팽만감과 복통, 압박감, 불규칙한 자궁출혈 등이 있는 경우에 난소암을 의심할 수 있다.

난소암의 말기에는 장폐색에 의해 지속적인 구토와 전신쇠약, 영양결핍을 초래한다.

이러한 장폐색의 원인은 암종괴에 의한 폐색과 암세포가 전체 복막에 전이돼 장운동의 마비에 따른 폐색 등이 있다.

난소는 난자를 내보내는 기능과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분비하는 기능을 한다. 이러한 기능 때문에 생리주기와 임신이 조절되고 유방의 발달 등과 같은 여성의 성징이 나타나게 된다. 그런 만큼 난소에는 또한 여러 종류의 종양이 발생하기 쉬운데 이때 난소에 생기는 악성종양을 난소암이라고 한다.

◇ 난소암, 치료 후 성생활 가능해

난소암은 수술을 통해 확실히 진단할 수 있으며 암세포의 유형과 확산 정도를 알 수 있는데 수술은 난소암의 일차적인 치료로서 큰 암종괴를 줄이고 남아 있는 암세포의 경우는 항암화학요법을 이용해 완전히 제거한다.

치료를 시작할 때는 난소암이 전신에 전이됐다고 해도 환자의 나이 및 전신 상태를 고려해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아울러 초기 암환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환자가 항암화학요법을 받게 되는데 최근 난소암의 생존율이 향상된 것은 효과가 좋은 항암화학치료제가 개발됐기 때문이다.

또한 수술 후에 주의할 점은 치료 전에 하던 일상적인 생활, 피로를 느끼지 않을 정도의 가벼운 운동, 외식, 여행 등은 의료진의 특별한 지시가 없는 한 계속해도 된다.

특히 수술 후 회복기간이 지나면 성생활도 가능하다. 활동을 한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통해 몸이 피곤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올바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난소암 수술 후 며칠 동안 환자는 소변을 보는데 그리고 정상 장운동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고통을 경감하거나 감염을 막고 치료하기 위해 약들이 투여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