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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가본고신

부산의료계"중국환자 잡아라" [국제신문 1/8일자] 등록자 : 운영자 / 등록일 : 2004.01.12 am 09:22:15 / 조회수 : 5152
경기침체와 의료시장개방을 앞두고 위기에 처한 부산지역 의료기관들이 해외의료교류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중국인 환자 유치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주목된다.

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 인제대 부산백병원, 고신대 복음병원 등 4개 대학병원과 부민병원, 자모병원, 아이센터안과, 뉴욕치과, ABC성형외과 등 부산의 9개 의료기관과 한국과학기술원 지식기반 전자정부연구센터, MDSAVER 등 11개 기관은 7일 오전 부산 롯데호텔에서 부산-상하이 해외의료교류 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

해외의료교류 추진위는 오는 3월 1차로 중국인 환자 9명을 수술하면서 본격적인 진료에 앞서 제반사항을 점검키로 했다. 양국간 진료기록 공유를 위한 인프라 구축, 웹사이트 개설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 6월부터 본격적으로 중국인 환자를 진료한다는 방침이다.

추진위에 따르면 환자 모집은 현지의 금강여행사에서 담당하며 의료기관들은 병·의원별로 2~3개 수술의 특화진료를 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고신대 복음병원은 레이저를 이용한 후두암 수술과 사이버나이프 로봇수술, 인제대 부산백병원은 모발이식 다한증 하악축소술 등을 할 예정이다. 동아대병원은 간암 고주파시술과 관상동맥 풍선 확장술, 인공와우 이식술, 부산대병원은 3개 대학병원 외의 수술을 검토 중이다. 나머지 병·의원은 척추고정술, 요실금, 쌍꺼풀수술, 인공치아이식, 라식수술 등을 할 계획이다.

치료비는 싱가포르나 태국 등의 사례를 참고해 결정할 예정이며 체류기간은 15일 안팎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인 환자들은 한국에서 수술과 여행을 하고, 귀국 후엔 현지의 상하이 인제병원에서 사후 관리를 받게 된다.

고신대 복음병원 전병찬 원장은 “해외의료교류 추진위원회 결성은 지역 의료기관이 난관을 돌파하는 촉매제가 되고 국가적으로도 긍정적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추진위는 이날 상하이시위생국, 상하이인제병원 등 중국측 의료기관과 의료협력 양해각서를 체결, 양국의 환자 서비스에 대한 영속성을 확보하고 상대국의 의료수준을 올바르게 홍보하며 의료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 정금용기자

  
fmjung@kookje.co.kr [2004-01-07    2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