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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s 스토리

장기려 박사 섬김 정신 계승… 의료 불모지에 나눔의 인술 펼칠 것, 예수 사랑 전파 ‘명품 병원’으로… 부산 고신대 복음병원 Story 등록자 : 운영자 / 등록일 : 2019.05.24 pm 01:46:16 / 조회수 : 1543

 

“장기려 박사 섬김 정신 계승… 의료 불모지에 나눔의 인술 펼칠 것” 

예수 사랑 전파 ‘명품 병원’으로… 부산 고신대 복음병원

 

방은 소박했다. 1990년대 초반 소시민의 가정집 그대로였다. 66㎡(20평) 정도의 집에 들어서자 거실에 놓인 갈색 소파와 흰색 식기장이 눈에 들어왔다. 가구와 집기는 어느 것 하나 화려한 게 없었다. 부산 고신대 복음병원 7층 옥탑에 있는 고 장기려(1911~1995) 박사의 생전 숙소 모습이다. 그의 책상 위에는 “우리는 한 생명이 세상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존귀하고 성스러운 존재로 인식한다” “우리의 치유 사역의 모델은 예수 그리스도의 그것이다” 등 장 박사가 손글씨로 영어와 함께 꾹꾹 눌러 쓴 ‘기독 의사의 신조’ 7가지가 적혀 있었다. 오로지 환자만을 생각했던 그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6·25전쟁 당시 둘째 아들과 함께 부산으로 피난 온 장 박사는 천막을 치고 무료진료소를 열어 전쟁고아 등 환자를 돌봤다. 이 천막병원이 고신대 복음병원의 시작이었다. 1951년 병원을 개원한 후 95년 사망하기까지 장 박사는 이곳에 머물며 의료 및 사회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는 자연스럽게 병원의 주된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고신대 복음병원에서 지난 20일 만난 최영식 병원장은 “병원은 지금도 장 박사님의 가치관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며 “한때 사람들이 병원의 기독교 색채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지만, 환자에게 복음을 전하고 예수의 사랑을 전파하는 복음병원의 원래 목적에 충실했기에 명품 병원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방은 소박했다. 1990년대 초반 소시민의 가정집 그대로였다. 66㎡(20평) 정도의 집에 들어서자 거실에 놓인 갈색 소파와 흰색 식기장이 눈에 들어왔다. 가구와 집기는 어느 것 하나 화려한 게 없었다. 부산 고신대 복음병원 7층 옥탑에 있는 고 장기려(1911~1995) 박사의 생전 숙소 모습이다. 그의 책상 위에는 “우리는 한 생명이 세상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존귀하고 성스러운 존재로 인식한다” “우리의 치유 사역의 모델은 예수 그리스도의 그것이다” 등 장 박사가 손글씨로 영어와 함께 꾹꾹 눌러 쓴 ‘기독 의사의 신조’ 7가지가 적혀 있었다. 오로지 환자만을 생각했던 그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6·25전쟁 당시 둘째 아들과 함께 부산으로 피난 온 장 박사는 천막을 치고 무료진료소를 열어 전쟁고아 등 환자를 돌봤다. 이 천막병원이 고신대 복음병원의 시작이었다. 1951년 병원을 개원한 후 95년 사망하기까지 장 박사는 이곳에 머물며 의료 및 사회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는 자연스럽게 병원의 주된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고신대 복음병원에서 지난 20일 만난 최영식 병원장은 “병원은 지금도 장 박사님의 가치관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며 “한때 사람들이 병원의 기독교 색채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지만, 환자에게 복음을 전하고 예수의 사랑을 전파하는 복음병원의 원래 목적에 충실했기에 명품 병원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옥철호 대외협력실장도 “우리 병원은 의료선교사만 100명 이상을 배출했다”며 “81년부터 학부 신입생을 받아 비교적 역사가 짧지만 많은 선교사를 파송한 편”이라고 했다. 병원에는 현재 8개의 의료선교팀이 구성돼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카메룬 등에서 의료선교와 봉사의 소명을 다하고 있다. 지난 2월 페루 나우타를 찾은 의료선교팀은 지역 보건소와 아마존 오지마을을 방문해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최 원장은 “의료봉사 단원들이 봉사를 통해 오히려 힐링을 받고 온다. 그 힘으로 1년을 살아간다”며 “의료 기반이 취약한 의료 불모지에 사랑과 나눔의 인술을 계속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목실에서는 수술 직전의 환자를 대상으로 중보기도를 해준다. 기독교인 수술 집도의 중에도 수술에 앞서 환자를 위해 기도하는 이들이 많다. 학창 시절 경동지방 학생신앙운동(SFC) 위원장을 맡았던 최 원장도 “의대 재학 시절 벧엘선교회 등 믿음의 동역자들과 함께 기도하며 자연스레 병원의 정신을 배웠다”고 말했다. 

 

복음병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의료선교를 꿈꾸고 있다. 스마트폰을 통한 원격진료,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U-헬스케어센터와 VR(가상현실)센터 개소 등을 통해 새로운 의료산업 생태계를 주도하고 의료 서비스의 사각지대와 격차를 해소하려 한다. 최 원장은 지난 3월 21일 국민보건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그는 “현재 친환경 수변 신도시인 부산 스마트에코델타시티에 제2분원 건립을 추진 중”이라며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의료선교의 꿈을 이뤄가고 싶다”고 말했다.

 

부산=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출처] -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