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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s 스토리

심장내과 341병동 Story 등록자 : 운영자 / 등록일 : 2016.12.06 pm 04:51:59 / 조회수 : 3577

 

의식 없이 실려 왔다 걸어서 퇴원 한다

 

심장내과 341병동

 

병동 안에 중환자실이 있는 특이한 병동

341병동(수간호사 신순복)에는 다른 병동에는 없는 병실이 하나 있습니다. 중환자실입니다. 병동에 있는 자체 중환자실이라고요? 이유가 있습니다. 시술 환자를 모니터링하기 쉽고, 병동 내에서 중환자실과 일반병실을 쉽게 오가도록하기 위해서입니다. 341병동은 심장내과 환자가 입원하는 심장내과병동입니다. 심근경색, 협심증, 부정맥…. 듣기만 해도 위험한 질환들입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듯 갑자기 심장이 멎어 제세동기를 이용해 심폐소생을 하면서 119응급차에 실려 오는 환자들이 시술 후 가게 되는 병동이라면 더 이해가 빠를 겁니다. 그래서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온 환자가 대부분입니다. 촌각을 다투는 경우가 많다보니 중환자실이 병동 안에 있게 된 것입니다.
생사의 경계를 오간 것은 341병동에 오기 전의 상황입니다. 341병동에는 시술을 통해 생사의 고비를 넘긴 환자들만 입원하게 되니까요. 그래서 341병동 환자들은 입원기간이 짧습니다. 짧게는 2박3일부터 길게는 5박6일입니다. 생사의 경계를 넘나든 게 언제였냐는 듯 환자들은 대부분 1주일 안에 검사와 시술을 다 마치고 웃으며 병원을 나가게 됩니다. 여기에 341병동 간호사들의 명암이 그대로 투영돼 있습니다. 입원기간이 짧다는 것은 그만큼 병동이 잦은 입·퇴원으로 바쁘게 돌아간다는 의미입니다. 간호사들도 그만큼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는 말이고요. 그렇다보니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환자와의 라포 형성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환자가 너무 빨리 퇴원하다보니 얼굴 기억하기도 쉽지 않아서입니다.
생사의 경계를 오간 것은 341병동에 오기 전의 상황입니다. 341병동에는 시술을 통해 생사의 고비를 넘긴 환자들만 입원하게 되니까요. 그래서 341병동 환자들은 입원기간이 짧습니다. 짧게는 2박3일부터 길게는 5박6일입니다. 생사의 경계를 넘나든 게 언제였냐는 듯 환자들은 대부분 1주일 안에 검사와 시술을 다 마치고 웃으며 병원을 나가게 됩니다. 여기에 341병동 간호사들의 명암이 그대로 투영돼 있습니다. 입원기간이 짧다는 것은 그만큼 병동이 잦은 입·퇴원으로 바쁘게 돌아간다는 의미입니다. 간호사들도 그만큼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는 말이고요. 그렇다보니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환자와의 라포 형성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환자가 너무 빨리 퇴원하다보니 얼굴 기억하기도 쉽지 않아서입니다.​

 

공부하는 병동, 화목한 병동

신순복 수간호사가 병동 간호사들에게 강조하는 341병동의 모토가 있습니다. 처방에 따른 정확한 간호, 솔직·정직한 간호입니다. 기본이 제일 중요함을 강조하는 모토입니다. 신 수간호사가 특별히 강조하는 바가 하나 더 있습니다. 환자를 긍휼히 여기는 마음입니다. 사실 표현하기 좀 그렇지만 341병동 환자들은 성격이 급한 경우가 많습니다. 오죽하면 ‘심장이 안 좋아서 성격이 급해졌나? 아님, 성격이 급해서 심장이 안 좋아졌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그래서 항상 간호사들에게 말합니다. “심장이 덜커덩거리고 뛰는지 안 뛰는지 걱정인데 그럴만하지 않겠냐? 우리가 긍휼한 마음으로 이해해주자”고요.
간호사들이 공부하기 위해서는 선결조건이 있습니다. 병동이 화목해야 합니다. 병동이 화목해야 마음의 부담 없이 공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41병동은 화목하기로도 둘째가라면 서러운 병동입니다. 동료가 분만휴가로 나가 있을 때 자주 찾아가고, 아기도 서로 잘 봐줄 정도로요. 그래서일까요? 결혼하면서 퇴직한 1명을 빼고, 최근 수년간 근무가 힘들다고 퇴직한 경우는 없습니다. 일은 바빠도 병동 분위기가 좋고 화목해서입니다.
자랑거리도 많습니다. 341병동은 공부하는 병동입니다. 현재도 박사과정 1명, 석사과정 2명이 공부 중에 있습니다. 학위 과정 외에 평상시 심장관련 공부도 계속 합니다. 심전도를 보고 바로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병동에 의사가 24시간 상주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병동에서 간호사들이 이상을 먼저 발견한 경우도 많으니까요. 공부를 많이 하는 병동이라 의사들도 간호사들의 실력을 인정합니다. “341병동 간호사들은 환자도 잘 보고, 똑똑하다”고요.
간호사들이 공부하기 위해서는 선결조건이 있습니다. 병동이 화목해야 합니다. 병동이 화목해야 마음의 부담 없이 공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41병동은 화목하기로도 둘째가라면 서러운 병동입니다. 동료가 분만휴가로 나가 있을 때 자주 찾아가고, 아기도 서로 잘 봐줄 정도로요. 그래서일까요? 결혼하면서 퇴직한 1명을 빼고, 최근 수년간 근무가 힘들다고 퇴직한 경우는 없습니다. 일은 바빠도 병동 분위기가 좋고 화목해서입니다.​

 

최고의 자랑은 341병동 간호사들

신 수간호사는 병동 간호사들이 예쁘고 귀합니다. 곱게 큰 아이들이 간호는 물론이고, 청소부터 이것저것 다 가리지 않고 잘해주기 때문입니다. 에어콘에 문제가 있어도, 식당 밥이 마음에 안 들어도 모든 민원 해결은 병동간호사들의 몫이니까요.
김라빈 간호사(2년차)는 좋은 선배들이 최고의 자랑거리입니다.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봐도 341병동 선배들만큼 좋은 선배들은 없는 것 같으니까요. 그래서 벌써부터 후배가 들어오면 선배들에게 받은 사랑을 생각해 더 잘 해주리라 다짐하고 있습니다. “항상 이곳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1년 차 때가 제일 힘든데 선배들이 항상 제 일을 도와줘야 해서 제가 짐이 많이 됐던 것 같습니다. 그때 진 빚을 후배에게 갚아줘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허정화 간호사(11년차)는 암 환자가 있는 병동과 달리 환자가 실려서 왔지만 걸어서 나가는 병동이라는 게, 무조건 살려서 내보내는 병동이라는 게 자랑입니다. “응급상황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그런 훈련들을 받을 수 있는 병동이라는 데 자부심을 느낍니다”
김라빈 간호사(2년차)는 좋은 선배들이 최고의 자랑거리입니다.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봐도 341병동 선배들만큼 좋은 선배들은 없는 것 같으니까요. 그래서 벌써부터 후배가 들어오면 선배들에게 받은 사랑을 생각해 더 잘 해주리라 다짐하고 있습니다. “항상 이곳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1년 차 때가 제일 힘든데 선배들이 항상 제 일을 도와줘야 해서 제가 짐이 많이 됐던 것 같습니다. 그때 진 빚을 후배에게 갚아줘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