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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s 스토리

윤영순 당뇨전문교육간호사 Story 등록자 : 운영자 / 등록일 : 2014.11.21 pm 01:29:45 / 조회수 : 5287

당뇨교육실이 2014년 3월 개소된 후, 당뇨교육실을 찾는 당뇨환자는 한 달 평균 50-60명에 이릅니다. 서울의 대학병원에서 전문간호사 2명이 100명을 담당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짧은 시간에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셈입니다.
그런데 교육으로 끝나는 게 아닙니다. 윤 전문간호사는 환자 교육이 끝나면 환자를 병원 식당의 영양사에게로 보냅니다. 개인에 맞춘 식생활 칼로리를 구체적으로 맞춰주기 위해서입니다. 의사의 처방, 전문교육간호사의 교육과 상담, 영양사의 맞춤식단 제시. 복음병원이 당뇨환자에게 제공하는 구체적인 서비스입니다.
당뇨교육실은 2014년 오픈했지만, 복음병원의, 윤 간호사의 당뇨교육은 오래됐습니다. 24년 전, 그때는 당뇨가 드물었습니다. 병동 당 1, 2명에 불과했으니까요. 1994년 외과병동에서 내분비내과 외래로 옮겨오게 됐습니다. 마침 그때 교수님이 당뇨교육세미나에 가보라고 했습니다. 그 교육이 그녀의 진로를 결정했습니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교육여하에 따라 10년 20년 후에 환자에게 나타나는 결과가 충격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앞으로 많은 발전이 있을 것도 같았습니다”
전문간호사가 되는 길은 험난했습니다. 부산에는 그런 길도 없었습니다. 매주말마다 서울에 가서 교육을 받고, 교육이수증을 모았습니다. 학회와 세미나도 빠짐없이 찾아다녔습니다. 환자와 1대1 교육, 무료교육 등으로 교육 경험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1995년 실시한 제1회 당뇨전문교육간호사 자격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실무교육 경험을 쌓는 일도 힘겨운 일이었습니다. 근무 중에 할 수는 없었습니다. 근무를 마치고나서 퇴원환자에게 40-50분간 당뇨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처음에는 혼자였지만, 차츰 신입 간호사들이 남아서 교육을 지켜봤습니다. 그리고 그녀를 따라 당뇨전문교육간호사의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당뇨전문교육간호사의 자리가 많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요양병원의 증가추세와 맞물려 더 많은 당뇨전문교육간호사가 필요하게 되리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