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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질병정보

위암도 내시경 치료가 되나요? [소화기내과]
위암이 점막층이나 점막하층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를 조기위암이라고 합니다. 최근 들어 내시경 기기의 발달과 적극적인 검진를 통해 조기위암이 차지하는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기위암은 수술적 치료로 약 90%의 완치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암 수술의 대부분은 개복을 한 상태에서 위의 2/3 이상을 절제하는 것으로 수술에 따른 단기간의 합병증 및 장기간의 삶의 질 저하가 지적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수술을 하지 않고 암을 치료할 수 있다면 환자의 삶의 질을 매우 향상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최근 조기위암에 대한 내시경적 치료가 각광받고 있으며 이 중 대부분의 점막병소에 대한 일차적인 내시경 치료법으로서 내시경적 점막절제술(Endoscopic mucosal resection, EMR)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EMR은 세부적으로 다양한 방법들이 있으나 대표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EMR-P법의 시술과정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제거할 병변(조기위암) 주위로 표시를 한다음 점막하에 고농도식염수-에피네프린-인디고칼민 혼합액(그 외 여러가지 물질의 주입이 가능하나 생략함)을 주입하여 병변을 들어올립니다. 이 후 고주파 절개도를 이용하여 병변 주변을 3600 절개한 후 올가미를 이용하여 병소를 절제합니다. 최근에는 3600 절개된 병변에 대해 올가미를 이용하지 않고 고주파 절개도를 이용하여 점막하층을 직접 절개하여 병변을 제거하는 내시경적 점막하박리법(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 method, ESD method)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ESD는 기존의 EMR로는 불가능하였던 매우 넓은 병변에 대해 일괄절제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조기위암 환자에서 내시경 치료가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내시경 치료에 있어 중요한 제한점은 림프절 전이를 치료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림프절 전이가 있을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는 조기위암만이 내시경 시술의 대상이 됩니다. 적응증은 점막암, 조직학적으로 분화형암, 육안적으로 궤양이 없는 경우, 그리고 모양이 융기형인 경우는 2cm 미만이며 함몰형은 1cm 미만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들어 점차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내시경적 절제 후 검체에 대한 병리검사를 통해 완전절제를 최종적으로 판정합니다. 그러므로 성공적으로 내시경적 절제가 되었다고 생각되는 경우에도 병리검사에서 완전절제로 판정되지 않은 경우에는 추가적인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간과하지 말아야 할 사항은 완전절제 후에도 위 수술을 시행한 경우와 마찬가지로 규칙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내시경 기기 및 부속기구들이 계속 개발되고 있으며 의료진의 경험 또한 축적되고 있어 조기 위암에 대한 내시경적 치료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수일 전 받은 검진 내시경에서 위 내부에 작은 혹이 있다고 하면서 초음파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라고 합니다. 초음파내시경이란 무엇인가요 ?
수일 전 받은 내시경에서 발견된 작은 혹은 점막하 종양으로 추측됩니다. 점막하 종양은 말 그대로 점막 아래에 위치한 병변으로서 점막(표면)을 단지 불룩하게 밀어올리고 있을 뿐 이를 덮고 있는 점막은 정상입니다. 대부분의 위 종양은 점막 병변으로 점막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므로 발적, 미란, 궤양 등의 소견을 동반하고 있지만 점막하 병변의 경우 점막은 대부분 정상적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경우 조직검사를 하더라도 조직겸자에 닿지 않는 깊이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진단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내시경 선단에 초음파가 부착된 초음파내시경을 병변에 접근시킨 후 벽 내부를 투시하여 실제 병변이 있는지, 어느 정도 크기이며 얼마나 깊은 곳에 위치해 있는지, 병변내부의 성상은 어떠한지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위 주변 임파선종대 등 추가적인 정보도 얻을 수 있습니다. 검사 방법은 내시경과 유사하며 수면내시경을 시행하므로 일반 내시경과 비교하여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