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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과안내

산부인과

자궁 근종과 복강경 수술 [산부인과]
현대의 의학은 나날이 엄청난 발전을 하여 이젠 자기 복제도 가능 한 정도에까지 도달하였습으며 여성 평균 수명이 80세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오늘은 여성에서 생기는 흔한 질환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저 합니다.

1. 그러면 여성에서 흔한 질환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여성에서는 보통 질염, 자궁근종, 폐경, 자궁이나 난소에 혹, 혹은 여성암을 들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자궁근종, 복강경 수술, 폐경기 치료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2. 그럼 자궁근종이 무엇 인가요?

우리는 흔히 애기 집에 혹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주위에서 흔히 듣습니다. 이 때 말하는 애기 집이 소위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자궁이며 혹이 바로 자궁 근종입니다. 혹은 일반적으로 양성 혹과 악성 혹으로 나누는데 이 때 말하는 자궁 혹은 김일성의 목 뒤에 있던 것과 같이 단지 그 크기가 자라지만 생명에는 아무 지장이 없는 양성 혹을 의미합니다. 정확한 단어는 아니지만 환자들이 말하는 굳은 살 혹은 물혹 이라고도 통용이 됩니다.

3. 왜 이런게 생기나요?

자궁 근종이 흔하게 발견되는 여성의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그 원인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많지 않습니다. 단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이 자궁근종을 자라게 하는 역할을 하다고 생각되며, 이러한 에스트로젠도 몸의 상황에 따라, 또 월경주기의 어느 때인가에 따라 그 나오는 양이 다르며 이에 의한 영향도 받을 수 있습니다. 즉 크기도 커지는 경향이 있고 또는 작아지거나 그대로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에스트로젠 치가 낮아지는 폐경 후에는 자궁근종의 크기도 다소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4. 어떤 사람이 잘 생기나요?

자궁 근종은 뚱뚱 하거나 담배를 많이 피우거나, 아기를 낳은 적이 있던 여성에서 더욱 잘 발견됩니다. 이러한 여성에서 자궁의 근육은 일반적인 여성에서 보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에 더욱 더 잘 반응하여 정상보다 더 빨리 자라게 되고 그 결과 혹 같이 자라게 됩니다. 현재 이러한 반응을 나타내는 유전인자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며 가족이나 가까운 친척이 자궁근종을 가지고 있으면 본인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더욱 높습니다.


5. 어떤 종류들이 있나요?



자궁근종은 자궁의 어느 부위에서 발생하느냐에 따라 크게 장막하 자궁근종, 근층내 자궁근종과 점막하 자궁근종으로 구분됩니다. 자궁근종은 대부분은 장막하 자궁근종 이거나 근층내 자궁근종이며 나머지 5%가 점막하 자궁근종입니다. 장막하 자궁근종은 혹이 자궁 바깥쪽으로 주로 자라는 경우이며 근층내 자궁근종은 혹이 자궁 살(근육)안에서 자라는 경우입니다. 이에 반하여 점막하 자궁근종은 혹이 자궁 강안에 마차 입속의 혀와 같이 매달려 있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자궁근종은 말 그대로 자궁의 근육 세포들로부터 자라나 생기는 혹입니다. 자궁 근종은 근종의 크기, 모양, 위치, 갯수가 개인에 따라 많이 차이를 보입니다. 그 크기를 보아도 직경 1cm보다도 작은 크기에서부터 임신 5-6개월 크기의 커다란 자궁근종까지 다양한 크기를 보입니다. 자궁근종이 하나만 있기도 하지만 여기저기 여러 군데에 생기기도 하며 어떤 것은 아주 빠르게 자라고 또 어떤 것은 천천히 자라는 등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과연 앞으로 어떻게 되리라는 예상을 하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6. 자궁근종도 암으로 변하나요?

자궁 근종이 악성 종양인 암으로 변형될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그러나 매우 크고 빨리 자라는 경우 약 0.1% 정도에서 악성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7. 근종이 있으면 무슨증상이 있나요?

일반적으로 자궁근종을 가진 여성중 25% 정도만 증상을 호소하며, 대부분은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합니다. 자궁근종으로 병원을 찾은 상당수의 환자는 건강검진이나 우연하게 시행한 골반 초음파검사로 자궁의 혹을 발견하였으며, 병원에 한번도 다니지 않다가 갑자기 하혈이 심하거나 아주심한 복통으로 응급실을 찾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체적인 자궁근종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월경의 양상이 변화를 보입니다.
1. 월경의 양이 많아집니다.
2. 월경의 기간이 길어집니다.
3. 월경통이 심해집니다.
4. 월경의 기간이 아닌 시기에도 피가 비칩니다.
5. 간혹 과다한 출혈로 인해 빈혈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둘째, 통증이 나타납니다.
1. 둔하고 묵직한 때로는 날카로운 복통이나 요통이 있습니다.
2. 성교시에 통증이 있기도 합니다.
그 외 커진 자궁이 주위 장기인 방광을 누르면서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소변을 볼때 통증이 느껴질 수 있으며 변비 또는 배변시 불편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또한 허약감, 무기력감, 두통, 빈혈등도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임신과 관련하여 유산을 일으키거나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8. 임신에도 영향을 주나요?



근종이 불임의 원인으로 확실시되면 근종절제술을 고려합니다. 근종절제술 후 임신이 되는 빈도는 4 0∼5 0 %로 비교적 높으나, 근종의크기, 수 및 위치에 따라 수술 후 임신이 어려울 경우도 있습니다. 자궁근종절제술 후 2 5∼30% 정도는 다시 근종이 자라 자궁절제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임신 중에 자궁근종이 발견되었다면 임신 초기 유산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임신 중반기에는 근종에 혈액공급이 불충분해지면서 갑자기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분만 시에는 근종의 위치에 따라 정상적인 태아의 분만을 방해할 수도 있어 제왕절개를 시행해야하는 경우도 있으며 자궁수축이잘 안되어 출혈이 심하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9. 무슨 검사를 해야 하나요?

대부분의 자궁근종 환자들은 증상이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견되는 예가 대부분 정기적인 부인과 검사(내진)을 통해 발견이 됩니다. 그러므로 30대 이후에는 정기적으로 부인과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자궁근종을 위한 검사는 초음파 검사를 통하여 자궁의 모양을 영상을 통해 보거나, 자궁경 검사를 이용해 직접 자궁 내를 들여다보아 자궁 내로 돌출한 자궁근종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궁난관 X선 촬영과 복강경을 이용해 자궁 바깥 부분에 있는 자궁근종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그 외 자기 공명 촬영법), 컴퓨터 단층 촬영법등으로도 진단하지만 대체로 이러한 고가의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서도 진단이 가능합니다.

10. 자궁 근종의 합병증

자궁 근종의 대부분이 큰 문제를 발생하지는 않지만 간혹, 자궁에 대롱대롱 매달린 자궁근종의 경우에는 그 매달린 부분이 꼬일 수도 있고 그로 인해 복통과 발열, 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또는 과거에 골반염 등의 문제가 있었던 경우에 자궁근종에 염증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11. 자궁 근종의 치료 방법

자궁근종을 치료하는 방법에는 내과적 치료와 외과적 치료가 있습니다. 자궁근종만 떼어내는 수술도 있고, 자궁근종만 떼어내기 어렵거나 자궁 내에 있는 근종은 자궁적출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또는 성선자극 호르몬제제의 약을 이용해 크게 자란 혹을 작게하여 떼어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복강경 하에 긴바늘을 근종에 찌르고 전기로 근종에 열을 가해 근종을 익혀 버리는 방법인 근종용해술, 방사선과에서 서혜부에 있는 대퇴동맥을 통해 가느다란 관을 넣어 자궁에 영양을 주로 공급하는 자궁동맥을 막아 자궁에 영양분이 평소보다 80% 정도 감소하게 하여 자궁의 혹을 줄어들게 하는 방법인 자궁동맥 색전술 또는 결찰술이 있어나 보편화된 방법은 아니고 보다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어떠한 경우라도 가능하다면 최대한 환자의 의견과 바램을 고려하여 치료가 시행되어야 합니다.

12. 자궁근종은 약으로 치료가 될 수 있나요?

결론적으로 근종을 없애는 것은 수술로만 가능합니다.
그러나 수술을 한다는 전제하에서 약물을 이용하여 더 커지는 것을 억제 할 수는 있습니다.
자궁근종은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등과 같은 여성 호르몬을 주 영양분으로 하여 자랍니다. 폐경이 되면 이러한 호르몬이 분비가 안되므로 당연히 혹이 자라지 않습니다. 그래서 인공적으로 폐경을 만들어 호르몬의 분비가 안되게 하는 것이 약물 치료의 원리입니다. 이 호르몬은 한 달에 한번 근육이나 피하주사로 맞으며 보통 2-3번 정도 맞으며 치료 후 자궁근종은 약 50% 정도 그 크기가 감소합니다. 3번 이상을 투여해도 근종은 더 이상 작아지지 않으므로 더 이상의 약물 치료는 의의가 없습니다.

13. 자궁근종은 어떤 때 수술을 꼭 해야 하나요?

1. 자궁크기가 임신 12주 크기보다 클 때
2. 월경량이 많거나 월경통이 심한 경우
3. 정상 월경시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잦은 출혈이 있을 경우
4. 자궁근종의 자라는 속도가 매우 빠를 경우
5. 방광과 직장등의 주변장기에 압박증상이 클 때
6. 꼬여 버릴 위험성이 있는 모양의 종양
7. 자궁근종과 관련되어 요통이 심할 경우
8. 환자가 암에 대한 공포가 있을 때
9. 폐경후에도 크기가 증가할 때

14. 수술로 치료하는 방법들은?

자궁근종은 흔히 아기집을 들어낸다고 말하는 자궁 적출술을 시행하는 가장 흔한 이유입니다. 비록 우리나라의 통계가 없어 확실하지는 않지만 미국에서 1년에 20만명 정도가 이 수술을 받는다고 합니다. 수술 방법으로는 자궁을 전부 들어내는 방법과 혹만을 제거하는 방법이 있는데 자궁을 전부 들어내는 것을 전 자궁 적출술이라고 합니다. 그 방법으로는 복식 자궁 적출술, 질식 자궁 적출술, 복강경을 이용한 자궁 적출술 등이 있는데 어떤 방법으로 수술을 하더라도 일단 수술을 받은 후에는 더 이상 아기를 가질 수가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이에 반하여 자궁근종만을 제거하는 방법을 자궁근종 절제술이라 하며 주로 앞으로 아기를 더 낳기를 원하거나 자궁을 보존하기를 원하는 여성에서 주로 시행하는 수술입니다.


15. 그럼 수술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읍니다. 주변에서 가끔 배에 흉한 상처가 있는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대개 아이를 낳을 때 제왕절개술을 받은 사람들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나마 상처가 가로로 나 있는 사람들은 속옷에 세로로 나있는 사람들, 특히 젊은 여성들은 비키니 수영복을 입기가 꺼려질 것입니다. 최근 의학기술의 발전으로 말미암아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면서도 치료효과가 뛰어난 치료법들이 많이 개발되고 있는데 그 중 일반인들에게 '레이저 수술'로 알려진 수술법으로서 배를 열지 않고도 수술할 수 있어 미용 측면에서 우수할 뿐 아니라 통증이 적고 회복기간이 짧아 각광받고 있는 방법인 복강경이란 어떤 것입니까?
자궁근종이나 난소의 혹등을 과거에는 개복해서(배를 째고) 수술을 했지만 최근에는 수술 기술과 기계의 발전으로 배를 째지 않고 내시경으로 수술할 부위를 정확히 비춰보면서 수술하는 방법이 개발되어 부인과 영역의 대부분의 질환을 치료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방법은 개복을 하는대신 배꼽밑과 아랫배 3-4군데에 0.5-1Cm 정도의 절개만 한후 내시경을 삽입해서 뱃속을 비춰보면서 수술하는 첨단 기법입니다.



16. 복강경 수술은 어떻게 하나요?
 
복강경 수술을 위해서는 전신마취가 필요합니다. 마취 후에 쇄석위라는 자세로 수술을 받게 됩니다. 먼저 배꼽에 조그만 구멍을 뚫고 이산화 탄소가스를 뱃속에 넣어 배를 부풀린 후 복강경을 넣어 뱃속을 관찰한 후 치골 위와 옆구리에 0.5-1cm 크기의 구멍을 뚫고 장기를 잡거나 자르고 지혈시키는 기구들을 넣어 됩니다.

17. 어떤 질환에 적용되고 누구나 복강경 수술을 받을 수 있나요?
 
산부인과에서 시행하는 수술 중 제왕절개술을 제외한 모든 수술이 복강경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전에는 주로 자궁근종, 난소종양, 자궁외임신 등에 시술되었으나 최근 자궁암 수술에도 복강경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환자에서는 복강경수술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제거하려는 혹의 크기 가 지나치게 크거나 환자가 지나치게 뚱뚱하거나 이전에 받은 수술 때문에 뱃속에 수술 부위나 장들이 수술 후 서로 달라 붙는 유착이 심하면 복강경 수술을 하기 곤란한 경우가 있습니다.

18. 내시경수술의 장점은?
1.배를 째지 않고 수술하기 때문에 수술후 통증이 감소
2.수술후 상처가 거의 남지 않아서 미용효과
3.회복이 빨라서 개복한데 비해서 퇴원이 빠름
4.일상 생활로의 복귀가 빠름
5.수술시에 출혈양이 감소
6.수술후 감염이나 유착등의 합병증이 감소

19. 자궁제거 수술방법의 특징
구분 복식 질식 복강경식
복부절개 개복 개복안함 조그만 구멍
수술 후 통증 심함 적다 적다
입원기간 7-10일 7-10일 3-4일
수술기법 쉽다 보통 어렵다
수술비용 보통 조금 싸다 복식과 동일
후유증 보통 보통 적다
맹장 등 검사 가능 불가 가능
복부유착시 가능 불가 가능




20. 복강경으로 자궁암 수술은 어떻게 하나요?
 
자궁암 수술은 자궁암 초기에 자궁과 주변 장기를 제거하여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자궁암
암에는 자궁경부암과 자궁내막암이 있는데 이들 모두 다른 암과는 달리 초기에 발견하여 수술하면 완치율이 85~90%에 달하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자궁내막암 의 경우 자궁과 두 개의 난소 그리고 골반 림프절을 제거하게 되며 자궁경부암의 경우 자 궁과 그 주변 인대, 골반 림프절을 제거하게 되고 폐경기 이전인 경우 난소는 보존 가능 합니다. 치료 효과는 기존 방법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21. 복강경 수술을 받을 때 생길 수 있는 합병증은 어떤 것이 있나요?
 
다른 수술과 마찬가지로 출혈, 감염, 통증과 같은 일반적인 합병증은 생길 수 있습니다. 다른 수술에 비해 자궁수술은 신장에서 방광으로 소변이 내려가는 통로인 요관이 자궁 바
로 옆으로 지나가기 때문에 이 요관을 다칠 수도 있습니다. 또, 배에 뚫은 구멍으로 탈장이
생길 수도 있고 수술 중 장을 다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좋은 수술법도 합병증이 생길
수 있게 마련이지만 복강경 수술에서 심각한 합병증은 잘 일어나지 않으므로 미리 겁 낼 필
요는 없겠습니다.

22. 자궁을 떼어내면 힘이 없어진다는데...

자궁 수술을 받게 되면 당연히 월경은 없어집니다. 그러나 여성호르몬 분비가 되지 않아 여
성으로서 빨리 노화하거나 수술 후 지속적으로 호르몬 보충을 해야 한다고 잘못 인식하고
있는 환자들을 흔히 보게 됩니다. 예로부터 여성들은 자궁을 여성의 상징으로 생각하여 자궁
적출술을 꺼리는데 이것은 잘못된 고정관념으로 자궁은 아기를 낳을 때 이외에는 아무런
기능을 하지 않으므로 수술로 인해 힘이 없다거나, 성생활에 장애를 준다거나, 여성기능이
나빠진다는 것은 의학적으로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입니다. 여성호르몬 생산은 난소에서만
이루어지며 자궁에서는 이러한 여성호르몬 생산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자궁이 제거되어
생리는 하지 않지만 갱년기가 올 때까지 여성호르몬 분비기능은 유지 됩니다.

폐경기란?

23. 여성은 40대 후반 혹은 자궁수술로 인해에 폐경을 맞이하여 전 생애의 1/3이상을 지
내며 요사이 치료에 관심이 많은데 우선 갱년기와 폐경기 단어가 혼돈되고 있는데 그
개념에 대해 정확하게 말씀해 주십시오.

갱년기의 개념으로 여성들은 대략 45세에서 55세 사이에 폐경을 맞습니다. 폐경 전후 약 10 년정도의 기간을 의미합니다. 폐경이란 세계보건기구에서는 난소의 기능소실로 영구히 중단 한 것을 의미하며 임상적으로는 월경이 12개월 이상 안나오는 경우를 말합니다.

24. 폐경기 원인은 무엇입니까?

폐경은 한마디로 에스트로겐의 분비 감소 때문으로써 폐경에 이르면 양쪽 난소의 난자 수가 감소하고 난소기능이 저하되어 에스트로겐 분비도 크게 감소합니다.

25. 폐경기 증상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폐경이 되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난소에서 안 만들어지므로 갑작스런 호르몬
감소에 대한 여러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처음에는 얼굴이 화끈거리고 식은땀이 나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잠이 안 오는 불안, 신경질, 우울증과도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러다 수개월 또는 수년 내에 이러한 증상들은 저절로 사라집니다. 3-5년 후부터는 비뇨
생식 기관(특히 질과 방광)에 노인성 변화가 오기 시작하여 냉이 심해지거나 오줌소태,
골다공증, 탈모, 피부노화, 유방의 축소 및 탄력상실, 심혈관질환들이 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간혹 아무런 증상 없이 지나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26, 꼭 누구나 치료를 해야 하나요?

모든 갱년기 여성이면 다 해당이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그렇지만 치료란 치료를
하였을 때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치료를 하여 생기는 손해에 비해 크면 할 수가 있습니다.

27. 호르몬 치료가 오히려 해가 되는 경우는 없나요?

가족 중에 유방암, 직장암 등에 걸린 사람이 있거나, 자궁 근종이 있거나, 또는 호르몬에
반응하는 혹이 있는 경우는 금기입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다른 여러 가지 대체 방법이 있으
니 꼭 전문가와 상의하여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28. 치료를 시작하기전에 반드시 해야하는 검사는 있나요?

폐경기의 정확한 진단과 평가를 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기본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검사를 받아야만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평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호르몬 대체 요법을
받을 수 있는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1. 일반적인 산부인과 검사를 하여 호르몬에 반응하는 혹이 있나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초음파 검사, 암검사-자궁경부암, 난소암, 자궁내막암, 유방암)
2. 혈중 지질검사, 호르몬검사, 간기능 검사,
3 골밀도 검사 등을 하며 이미 호르몬 대체 요법을 받고 있는 경우에도 매년 한번씩 검사
를 반복해서 받아야 합니다.

29.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요?

시중에서 판매되는 약제가 다양하며 여러 종류가 있으나 그 성분이 비슷하며 효과가 큰 차
이가 없습니다. 호르몬제는 먹는 약, 붙이는 약, 주사 질정, 연고, 뿌리는 스프레이등 모든
형태로 판매되고 있으며 성분은 에스트로겐제재와 프로게스테론 제재입니다. 자궁을 들어낸
경우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에스트로겐 단독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또한 호르몬
치료는 월경이 나오게 하는 방법과 월경이 안 나오게 하는 방법이 있으며, 폐경이 된지 3
년 이상이 된 경우는 월경이 안나오게 하는 방법이 좋습니다. 폐경기 호르몬 치료 시에는
쉬는 날이 없이 매일 매일 호르몬 약을 먹는 것이 원칙입니다. 쉬는 날이 있는 약은 쉬는 기간 중에 갱년기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30. 호르몬 치료를 하면 어떤 이점이 있나요?



여성 호르몬제재를 복용함으로써 얻는 득실은 여러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1.혈관운동장애 호전(열성홍조, 숙면, 식은 땀 해소)
2. 비뇨생식기, 노인성 질환 예방치료(배뇨장애 호전 질건조증 예방)
3. 원활한 성생활(성교통 호전)
4. 피부 탄력성 증가, 유방탄력성 증가
5. 골다공증예방(50%감소)
6. 뇌혈관질환(30-50%감소)
7. 기타 : 조기 폐경 예방, 치매 예방(30-70%감소), 대장암예방(37%감소), 폐경 후 삶의 질 향상



31. 호르몬 치료를 하면 암에 걸리고 얼마전 매스컴에서 안 좋은 결과가 나왔는데...

미국 국립보건원이 1991년에 시작해 2005년까지 1만 6000명의 여성에게 실시할 예정이던 대
규모 여성 호르몬투여 임상실험 즉 여성건강에 대한 주도적 연구중 여러 가지 부작용을 이
유로 3년을 남겨놓고 갑작스럽게 중단시켰습니다. 지난 수십여년 동안 “젊음의 묘약”이라
불리며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세계의 수많은 여성들에게 적극 권장돼 오던 여성 호르몬 요
법이 2002년 7월 9일부터 미국당국에 의해 임상실험이 금지됨으로써 환자와 의사들 사이에
심리적 공항에 빠지면서 혼란이 잠시 있었습니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면 이 연구 결과를
확대해석 해 당장 여성호르몬 복용을 중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부작용의 비율이 늘어난 것
은 상대적 수치일 뿐 절대적으로 매우 낮기 때문입니다.

32. 그러면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 해 주십시요.
미국 국립보건원 여성건강 주도적 연구 결과2002년 7월 보고

■ 프레마린 0.625 mg + 프로게스테론 2.5 mg 5.2년 사용
? 질병의 상대 위험도 만명당 증가율 증가 시기
허혈성 심질환 1.29 7 1년 후
중풍 1.41 8 2년 후
유방암 1.26 8 4년 후
혈전 색전증 2.11 18 1년 후
직장 대장암 0.63 -6 3년 후
둔부 골절 0.66 -5 1년 후


예컨대 이번 연구에서 유방암 발생율이 증가하였는데 유방암 발생자를 실재 숫자로 보면
1만명당 30명(비투여자)에서 38명(투여자)으로 8명 늘어난 정도입니다. 1만명당 8명의 비율
에서 유방암 부작용이 더 나타난 것인데 연구대상자 전체에 대한 상대적 비율로서 1만명당
발생율은 연간 0.1%미만 이었는데 국내의 유방암의 발생빈도는 서양의 1/4 ~ 1/6 정도이며
발생양상 또한 서양에서는 50대 이후에 발생하는 반면 국내에서는 2/3가 50대이전에 발생하
므로 이 연구 결과를 국내에 그대로 적용하기면 무리가 있습니다. 또한 자궁내막암에 대해
걱정을 하시는데 자궁내막암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복용 시 프로게스테론을 10-14
일간 동시에 복용하여 월경이 나오게 하거나 매일 매일 프로게스테론과 함께 복용하면 별
문제가 없습니다.

33. 얼마동안 치료를 해야 하나요?

외국의 보고에 의하면 최소 10년은 해야 협심증이나 골다공증으로 부터 보호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34.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은?



구미의 경우 여성호르몬이 의사처방의 1위를 점한다는 사실은 최대의 의학적 관심사라는
사실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폐경후 여성의 처치는 그 중심에 호르몬 보충요법이 자리 잡고
있으며, 각 개인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측면을 고려하고, 과거병력, 가족력 등을 또한 고
려하여야 하므로 호르몬 요법은 여러 각도에서 어느 정도 변형되어, 각 개인에 적합한 형
태로 선정하여야 합니다. 여성 호르몬을 드시는 분은 주위의 잘못된 의학 상식으로 인해
불필요한 걱정을 하시는 것을 종종 보게 됩니다. 물론 여성호르몬도 모든 약과 같이 전혀
결점이 없는 것은 아니나, 각 개인에 적절한 약제의 투여에 의해 그 단점을 최소화 시킬
수 있습니다. 여성호르몬 요법은 한마디로 그 장점이 축구공만한 정도라면 이로 인한 부작
용은 작은 구슬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호르몬 치료에 대한 전문지식을 습득한
의사의 충분히 상의 후 득과 실을 검토한 뒤 자기에게 맞는 맞춤형 호르몬 치료를 하는 것
이 좋을 것입니다.

질문 1 : 호르몬 치료가 위험성이 있다면 피임약 복용은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호르몬 약을
먹으면 체중이 증가 하고 유방통이 있다는데 사실인지?

아무리 작은양의 피임약이라도 호르몬약의 4배에 해당됩니다. 이 말은 피임약을 5년정도
복용한 것과 호르몬약을 20년정도 복용한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사람들은 피임약은 먹
으면서 호르몬약은 겁이 나서 못 먹는다는 것은 조금 앞뒤가 안맞죠. 또한 피임약과 같은
고농도일때는 체중이 약간 증가하지만 호르몬약은 체중과는 별 관계가 없다고 보고되고 있
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몸의 대사가 되지 않아 그것이 축척되어 체중이 증가 할 수
있습니다. 또 처음으로 호르몬약을 먹으면 유방에 에스트로겐 반은체가 있어서 거기에 감
작이 되어 그럴 수 있어나 1달 정도 지나면 사라집니다.

질문 2 : 저는 40세로 자궁근종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으며 크기는 임신 10주라고 합니다.
디른 증상은 없고 생리때만 되면 무척 아픕니다. 병원에서는 수술을 해도 되고 안 해도 된다는데 하는게 좋을까요?

1달에 5일을 심한 월경통으로 고생을 하면 여자들은 한 달에 1번 월경을 하니까 5X12=60일 여자들의 폐경이 되는 평균나이가 50세이므로 50-현재의 나이=?
그러므로 앞으로 폐경 전까지 최소한 고통을 받을 날 수는?
60X(50-현재의 나이)=고통받을 예상 날 수
만일 현재 40세라면? 60X(50-40)=600일 =1년 8개월
그런데 만일 복강경 수술을 받으면 3박 4일 입원하고 퇴원하는데 수술 후 통증을 없애는 무통술(자가조절 마취)을 신청하면 수술 후 통증도 거의 없읍니다. 또한 회복이 빠른 사람은 퇴원 후 바로 가사노동도 가능합니다. 1주일을 고생할까요? 일년 팔 개월을 고생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