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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과안내

산부인과

자궁경부암 예방할 수 있나요? [산부인과]
자궁은 여성의 상징이요 생식기관 가운데 핵심기관이다. 성(性)과 생식(生殖) 에서 자궁은 빼놓을수 없는 기관으로써 여성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까지 인식되고 있다.
자궁암이란 자궁에서 발생하는 암을 총칭하는 말이다. 일반적으로 자궁경부암과 자궁내막암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매우 드물게 자궁체부에서 발생하는 자궁육종으로 분류될 수 있다. 서구에서는 자궁내막암이 가장 많은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자궁과 질이 연결된 경계에 위치한 자궁경부에 생기는 암인 자궁경부암의 발생빈도가 가장 높아서 우리나라에서 흔히 자궁암 하면 자궁경부암을 일컫는다. 자궁경부암은 조기진단과 조기치료가 가능한 대표적인 암으로 조기에 발견만 한다면 완치가 가능하다. 그러나 자궁경부암 초기에는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으므로 정기적인 부인과적 검사와 진찰이 필수적이다. 그 이유는 경부에 생기는 암이 자궁체부암보다 훨씬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암 가운데 자궁경부암은 진단이나 예방이 쉽다는 장점을 갖고있고 이는 다른 암에서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자궁경부암의 조기진단이 가능하고 그뿐 아니라 암전구 질환 상태에서 검진할수 있는 방법들이 개발 정착되어 있다. 실제 임상에서뿐만 아니라 일반 보건소를 통한 집단 검진 방법과 체계도 갖춰져 있다.
따라서 자궁경부암의 실질적인 재국민교육과 검진체계의 확충만 갖춘다면 자궁경부암은 급격히 그 발생빈도를 줄일 수 있고 조기진단으로 진행암으로의 진행을 막아 우리나라 여성암 중 높은 사망룔의 부끄러운 기록을 갖고 있는 자궁경부암은 정복될 수 있다.



1. 자궁경부암이란 무엇인가?

자궁은 전체적으로 속이 빈 서양 배 모양을 하고 있다. 구형에 가까운 체부는 태아가 생기는 부분이고, 아래로 이어지는 부분은 길고 가늘며, 그 끝은 질 쪽으로 돌출되어 있다. 이 부분이 경부인데. 질 쪽에서 보면 가장 안쪽의 끝에 경부의 일부가 보인다. 그 중앙에는 자궁 내강으로 통하는 입구가 있으며 이 입구를 외자궁구라고 한다.
자궁경부암은 이 외자궁구 부근에 발생하는 일이 많다. 따라서 일상적인 산부인과 진찰을 통해서 이 부분을 관찰하거나 검사해야 할 세포와 조직을 채취하는 것이 가능하다. 즉 조기발견이 다른 암에 비해 쉽다. 경부의 암은 아주 천천히 증식하지만, 암세포가 자궁경부에서 발견되기 이전의 초기에, 정상이 아닌 세포가 발견된다. 이 세포를 이형세포라고 부르며 세포진에서는 이 단계부터 진단할 수 있다.

2. 자궁경부암의 원인 및 어떤 여성에서 잘 걸리는가?

1) 성병을 앓았던 적이 있는 여성
a.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 - 특히 중요한 요소이며 자궁경부암이 조직이나 세포의 약 85-90%에서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어 원인인자로서 인유두종 바 이러스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자궁경부암 환자 모두에서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것은 아니므로 일반적인 의미의 성병과는 개념이 다르며, 자궁경부암의 경우 감염 후 암으로의 진행에 대개 10-15년 이상이 소요된다는 점에서도 차이가 있다.
b. 자궁경관염 등의 만성 자극, 성병 병력
2) 결혼이나 성생활과 관계
a. 사춘기에 성생활을 일찍 시작한 여성
b. 성교 대상자의 수가 많은 여성 c. 배우자 위생상태가 불량한 여성
3) 출산 경력과 관계
a. 첫 아기의 출산연령이 낮았던 여성 b. 임신 횟수가 많거나 분만경험이 많은 여성
4) 기타 a. 장기간의 경구 피임약 사용 여성 b. 흡연
5) 흡연은 암으로의 이행을 신속히 촉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서, 20세 이전에 성경험이 있고 4명 이상의 성 상대자가 있으면서 담배를 피우는 여성은 26배까지 위험 율이 올라간다는 보고도 있다.

3. 인유두종 바이러스란 무엇인가?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흔히 손과 발에 사마귀를 만드는 바이러스인데 접촉에 의해서 전염된다. 그런데 이 바이러스가 성적인 접촉에 의해서 자궁 경부에 감염될 경우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증명되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현재까지 약 80여종 이상이 알려져 있으나, 그 중에서 특히 자궁경부암을 잘 일으키는 종류인 고위험군과 별 관계가 없는 저위험군으로 분류할 수 있다. 고위험군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는 분들은 특별한 괌심을 가지고 의사의 관리를 받음으로써 자궁경부암의 예방과 조기진단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감염여부를 진단하거나 자궁경부암의 전 단계(이형상피증)에서 자궁경부암으로 진행할 것인지를 예측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자궁경부암 발생의 중요한 인자인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감염 여부와 암의 전 단계의 병변을 지닌 환자가 앞으로 암으로 진행할 것인지를 알기 위하여 하이브리드 캡쳐 시스템(Hybrid Capture System)이라는 분자 생물학적 진단법이 최근 이용되고 있다.

표1.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종류
고위험형 HPV 제 16, 18형(90% 이상)
중등도 위험형 HPV 제 31, 33, 35,45, 52형
저위험형 HPV 제 6, 11형(후두의 유두종 원인)


4. 자궁경부암이 생기는 빈도는?

발생빈도는 여성인구 10만명당 29명으로 여성에서 발생되는 암중 22.3%를 차지하고 있으며(연간 신환 ; 6000명정도) 질병에 대한 통계가 시작된 이래 여성암 중에서는 계속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자궁경부암은 40-50세에서 많이 발생하여 연령이 증가할수록 증가하여 48세에 정점을 이루고 70세에서 큰 폭으로 다시 증가하나 최근 젊은 연령층에서 발현이 증가하고 있는 경향을 보인다. 자궁경부암 중 자궁경부상피내암(0기암)은 젊은 연령에서 발생하고 25-40세 군에서 흔히 발견된다. 자궁경부암에 대한 검진검사를 자주 실시할수록 초기인 자궁경부상피내암(0기암)을 많이 발견하게 되어 침윤성 자궁경부암의 발생빈도는 상대적으로 감소하고 그에 따른 사망률도 감소하게 된다.
표2. 2002년 암 발생 순위
사망수 남자 순위 여자 사망수
7439 위암 1 유방암 1199
8897 폐암 2 위암 4044
7745 간암 3 대장암 2078
2502 대장암 4 갑상선암 ?
568 방광암 5 자궁경부암 807
640 전리선암 6 폐암 3074
? 식도암 7 간암 2470
480 조혈계암 8 난소암 623
1637 췌장암 9 조혈계암 307
? 신장암 10 췌장암 1208

(사망율은 1년간 남자 혹은 여자 100000명당)

5. 자궁경부암의 증상 및 임상소견은?

자궁경부암은 병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특이적인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 자궁경부암의 경우 증상이 전혀 없거나, 자궁경부암이나 질염에서 볼 수 있듯이 비정상적인 담홍색의 질 분비물의 증가 등 경미한 증상이 있을 수 있고, 진행이 되면 성교 후의 질 출혈 또는 대변시 복압을 증가시켰을 때 출혈, 월경 이외의 비정상적인 출혈, 악취가 나는 분비물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이러한 질 출혈은 처음에는 질 분비물에 피가 묻는 정도의 점상 출혈로 시작되다가 병이 진행되면서 완전한 출혈이 있게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월경이 불규칙한 것으로 간주되기도 하고 폐경 후 출혈로 생각할 수도 있다.
병이 말기로 진행되면서 출혈량이 많아지며 요통 및 하복부와 하지의 동통, 하지부종을 느낄 수 있으며 배변, 배뇨장애에도 수반될 수 있다. 통증은 자궁경부암의 말기에 나타나는 증상으로서 암조직에 의해 감각신경의 말초가 압박 침해 될 때 비로소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러한 임상증상들은 자궁경부암이 많이 진행된 제 3기 (암이 골반벽에 도달한 경우)에서 흔히 관찰될 수 있는 현상이다. 남편을 잃은 여성이나 고령인 여성의 경우 성행위시에 나타나는 출혈이라는 것이 드물기 때문에, 경부암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출혈을 확인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이러한 분들은 특히 정기적인 건강진단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산부인과적인 증상이 없더라도 30세가 넘으면(결혼한 경우 25세부터) 1년에 한 번 정도는 자궁암 검진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

6. 자궁경부암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자궁암의 발달과정을 살펴보면 이형상피증이 발생되고 서서히 진행되어 상피내암(0기암:암이 자궁경부의 상피층에만 국한되어 있는 경우)으로 되며 이 상피내암이 더욱 진행되어 기저막을 침윤하면서 침윤암으로 발전한다. 그런데 그 과정이 무척 완만하여 상피내암에서 침윤암으로 이행하는데 기간이 10년이상 걸리는 것이 대부분이고 이형상피증이 나타난 후 치료를 받지 않아 침윤암으로 사망하게 되는 기간은 15년 이상 걸리게 된다.


7. 자궁경부암의 종류는 어떤 것이 있나?

자궁경부암의 병리학적 유형 (3가지 유형)은
1) 편평상피에서 유래하는 편평상피암 (90%)
2) 자궁경관의 원주상피에서의 선암 (10%)
3) 선 편평암 4) 기타 - 육종, 악성흑색종, 소세포암, 전이암 등

8 .자궁경부암의 병기는?

일단 자궁경부암이라는 진단이 내려지면 암이 몸의 다른 부위로 퍼져 있는지를 알기 위해 더 자세한 검사를 하며 의사는 치료를 계획하기 위해 암의 진행정도를 알 필요가 있다..

(1) 0기 또는 상피내암(CIS) : 0기의 자궁경부암은 아주 초기의 암으로 자궁경부의 상피내에만 있다.
(2) 1기 : 암은 자궁경부에 국한되어 있으며 다른 부위로 퍼지지 않은 상태이다. (단, 자궁체 침윤의 유무는 고려하지 않는다.)
-1a : 침윤성 암이 현미경적으로만 확인된 경우 (육안상 보이는 병변은 1b로 간주)로 간질 침윤의 깊이가 5mm 이하이고 넓이가 7mm 이하인 경우, 혈관 침윤 여부는 무관
1a1 : 간질 침윤의 깊이가 3mm 이하 1a2 : 간질 침윤의 깊이가 3-5mm 사이
-1b : 침윤성 암이 자궁경부에 국한되 있고 1a보다는 진행된 상태
1b1 : 임상적 암 병변의 최대 직경이 4cm 이하인 경우
1b1 : 임상적 암 병변의 최대 직경이 4cm 보다 큰 경우
(3) 2기 : 암은 자궁경부를 넘어서 퍼져 있지만, 골반벽 또는 질벽의 아래 1/3부분 까지는 침범하지 않은 것
-2a : 암은 질벽으로 퍼져 있지만, 자궁의 주위조직을 침범하지 않은 것
-2b : 암이 자궁주위조직으로 퍼져 있지만, 골반벽까지 침범하지 않은 것
(4) 3기 : 암이 골반벽까지 침범한 것으로, 암과 골반벽과의 사이에 암이 아닌 부분이 존재하지 않는 것. 또는 질벽침윤이 하부1/3을 넘는 것
-3a : 암이 질벽의 하부 1/3을 넘지만, 자궁주위조직으로의 확산이 골반벽에까지는 미치지 않은 것
-3b : 암이 자궁의 주위조직으로 퍼져 골반벽까지 침범한 것. 또는 신장과 방광을 연결하는 요관이 암에 의해 늘려 수신증이나 무기능신장을 나타내는 것
(5) 4기 : 암이 소골반강을 넘어서 퍼지거나, 방광과 직장의 점막으로 퍼져 있는 것
-4a : 방광이나 직장의 점막으로 암이 퍼져 있는 것
-4b : 소골반강을 넘어, 폐처럼 먼 장기에까지 전이한 것

9. 자궁경부암은 어떻게 진단하나?

(1)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Pap smear: Pap 도말표본) : 1943년에 임상에 도입한 후 대표적인 자궁경부암검사 방법으로 대부분의 개인 산부인과에서도 실시 가능한 간편한 방법으로 값도 저렴하며 고통이 없고 정확성이 높은 검사이지만 100%의 정확도를 가지지 못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위음성율 15-30%). 검사는 30대에 1년에 1회 40-50대에는 1년에 2회 정도 정기 검진을 하는 것이 좋으며 성관계후 출혈이나 폐경 이후 출혈시는 자궁암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고 위험군에서는 6개월에 1번 정도의 자궁경부세포진 검사를 권하고 있다. 암 부분에서 문질러 떼어 낸 세포나 암에서 떨어져 나온 것을 유리판에 놓고 색소로 염색해서 현미경으로 보면, 암세포를 발견할 수 있다. 다만 세포진만으로 암이라는 결정을 내리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암과 혼동하기 쉬운 세포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세포진에서 이상이 있는 경우 아래의 검사를 한다.

암세포진 결과사진
정상자궁침윤암


(2) 자궁경부 확대 촬영술(cervicography)
1981년에 도입된 이후 자궁암 선별 검진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는 세포진 검사의 높은 위 음성율을 보완하는데 큰 도움이 되며 질 세포진과 병용시 세포진 단독으로 사용할 때와 비교해 두배나 되는 병변을 더 찾아낼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3) 질확대경 검사
콜포스코프라는 확대경을 이용해, 자궁경부의 점막표면을 4-10배까지확대하여 직접 병변을 확인하여 미세한 부분을 관찰하는 진단법을 질확대경 검사라고 하며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다. 조직검사의 재료를 채취할 때에 반드시 필요하다.
(4) 조직검사
자궁경부의 조직을 일부분 떼어내어 조직검사하는 것으로 자궁경부암을 확진하는 방법이다.의심되는 부위에서 조직을 떼어내어 표본을 만들어서 현미경으로 진단하는 방법을 조직검사이라고 합니다. 자궁경부의 조직검사는 거의 통증이 없고 출혈도 금방 멈춘다. 이 검사는 외래에서 간단히 시행한다. 단 채취하는 조직이 작아서 0기의 암인지, 아니면 진행된 암인지, 0기도 되지 않는 암인지를 감별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두, 세 번이나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때로는 「원추절제술」이라고 불리는, 자궁경부의 광범위한 부위를 떼어 내는 검사를 실시하기도 한다.
(5) 인유두종바이러스 검사 : 자궁경부암발생의 중요한 인자인 인유두종바이러스의 감염여부와 암의 전(前)단계의 병변을 지닌 환자가 암으로 진행될지 여부를 미리 알기 위하여 실시하는 분자생물학적 진단법으로 1. 자궁 경부암의 발생 위험이 높은 여성, 2. 세포진 검사에서 비정상적인 세포가 발견되었을 때, 3. 자궁경부암이나 암단계의 병변이 발견되었을 때,
4. 자궁경부암이나 암전단계 병변의 치료후 추적 관찰시 주로 검사한다.

10. 자궁경부암은 어떻게 치료하는가?

A. 치료의 종류
(1) 수술요법
a. 원추절제술
암이 발견된 자궁의 경부조직을 원추상의 조직으로 절제한다. 원추절제는 생검조직을 채취한다는 진단적 의미를 지니며 초기암에서는 치료적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b. 단순전자궁적출술
암에 침범된 자궁을 적출하는 수술이며 자궁이 질을 통해 적출되면 질식단순자궁적출 이라고 하고, 복벽을 절개해서 적출되면 복식단순자궁적출이라고 한다. 때로는 양측부속 기절제술이라고 하여 난소와 난관도 절제한다.
c. 광범위자궁적출술
자궁과 질의 일부를 포함하여, 환부를 골반벽 근처에서 광범위하게 절제한다. 동시에 자 궁경부암과 관련된 소속림프절도 절제한다. 보통 림프절은 콩알같은 모양을 하고 있으 며 전신에 존재하며 감염에 대항해 싸울 세포를 생산하고 저장하지만, 암일 때는 전이 가 나타나거나 다른 장기로의 전이 경로가 되므로 제거해야 한다.
d. 골반제거술
암이 자궁경부뿐 아니라 여성성기 밖으로 퍼져 있으면, 자궁,질과 함께 하부결장, 직장, 방광도 같이 제거해야 한다. 이것을 골반제거술이라고 하며 수술 후에 인공항문이나 회 장도관 (회장을 이용해 인공적으로 요로를 재건하는), 질재건술 등의 성형수술이 필요하게 된다.
(2) 비수술요법
a. 방사선요법
방사선치료에서는 암세포를 죽이고 종양을 축소시키기 위해 X선이나 고에너지선이 이 용되며 방사선조사에는 체외에서 방사선을 비추는 외조사와, 얇은 플라스틱 튜브를 통 해서 방사성동위원소를 암세포가 있는 부위에 넣어 치료하는 강내조사가 있다. 방사선 단독으로 치료하는 경우와, 수술 또는 화학요법과 병용해서 치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방사선치료는 6주정도 입원하여 치료를 종결한다.


방사선치료

b. 화학요법
화학요법에서는 암세포를 죽이는 항암제를 사용한다. 약은 경구로 투여되거나 혈관 또 는 근육주사로 투여되며 항암제는 혈류 속으로 들어가 전신을 돌면서 자궁경부를 벗어 난 암을 죽이므로 전신요법이라고 불립니다. 항암요법은 단독인 경우는 1주정도 입원 하고 2주 집에서 쉰 후 다시 입원하며 한번에 3회를 기준으로 한다.
c. 방사선 및 항암화학치료 병용요법
방사선 및 항암 병용 치료는 6주정도 걸리며 방사선 치료받으면서 동시에 한다.
B. 치료방침
(1) 이형성 및 자궁경부상피내암: 크게 국소파괴요법과 수술요법의 두 가지 방법이 있는 데, 국소파괴요법은 대체로 경도 또는 중증도 이형상피증 등의 가벼운 병변이나 임신 을 원하는 젊은 여성의 치료시에 주로 사용하며 수술요법은 중증이형상피증이나 상피 내암 등의 중증인 경우에 주로 사용한다.
(2) 침윤성 자궁경부암: 침윤성 자궁경부암의 치료로는 수술적 방법, 항암요법과 방사선 요법이 있다.
(3) 이와 같이 자궁암의 일차 치료법인 수술과 방사선치료 중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지는 병기,환자의 전신상태, 병기의 특징등을 고려하여 판단한다.
C. 병기별 치료
앞에서 언급한 각종 치료법은 암의 진행상황, 즉 '병기'에 의해 선택되는데, 암의 크기, 연령, 전신상태, 앞으로 출산을 희망하는지 여부 등을 고려해서 결정한다. 임신중 인 경부암 환자의 경우, 병기와 임신월수를 고려해 치료를 늦출 수도 있다.
(1) 0기 : 다음 중 한가지 방법으로 치료한다.
a. 동결요법(냉동요법), 자궁경부 전기소작술,고주파요법, 루프 전기 절제술, 레이저요법
b. 원추절제(재발율 0.5-8.9%), 복식,질식전자궁적출술(재발율 0-1.5%)
폐경후의 부인이나 더 이상 아이를 가질 생각이 없는 부인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자 궁을 적출한다.
(2) 1기 : 암세포가 정상조직에 어느 정도 깊이 침윤해 있는지에 따라 다음 중 한가지 방법을 이용해 치료한다.
1) 1a기 :
a. 자궁전적출술, 양측부속기절제(일반적으로 젊은 부인의 경우에는 난소를 보존한다.)
b. 원추절제(앞으로 아이를 원하는 환자에게)
c. 수술(광범위 자궁전적출술 및 골반 대동맥 림프절 절제술)(3-5mm보다 깊은 침윤이 일어난 경우)
2) 1b기 - 2기초
a. 수술(광범위 자궁전적출술 및 골반 대동맥 림프절 절제술)
b. 수술과 항암요법, 수술과 방사선 치료, 수술,항암요법과 방사선 치료
c. 방사선만 치료,
d. 항암요법과 방사선 동시치료
(3) 2기말
a. 먼저 항암요법하여 암크기가 줄어들면 수술 후 항암요법혹은 방사선 요법
b. 항암요법 후 암크기가 줄어 들지 않으면 방사선과 항암요법 동시치료
(4) 3기 - 4기
a. 항암요법과 방사선 동시치료, 그후 항암요법용
D. 재발
재발이란 암이 한 번 치료된 후에 다시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재발은 골반내에서 발생하는 국소재발과, 폐나 간처럼 원발병소에서 떨어진 장기로 전이하는 원격전이 재발로 나뉘며, 각각에 대한 치료도 다르나 전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를 할 수 없다.
(1) 수술 후에 재발한 경우는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다. 원칙적으로는 외부 골반 조사를 시행하고 질 전단부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 강내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다. 요즘 방 사선-항암 동시요법 시행시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2) 방사선 치료 후에 재발한 경우는 수술이 가능한 지를 고려해본다. 중심부 재발인 경 우는 수술(골반 내용적출술)을 시행한다. 이전에 방사선 치료가 완전하지 못한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후에 다시 방사선 치료를 시행할 수도 있다. 골 전이, 중추 신경계 병변, 심한 요로 폐쇄증 시에 시행할 수 있다.
3) 항암 약물 치료로 흉부 폐전이, 간전이 등 원격 전이시 시행할 수 있다.
4) 병을 고치는 것보다 증상을 경감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치료 (대증요법)도 있다.

12. 자궁경부암의 예후와 치료 성과는?

예후는 환자의 임상병기와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으며, 같은 임상병기일지라도 종괴의 크기, 조직학적 분화도, 림프관 또는 혈관의 침범, 림프절의 전이, 침윤 깊이, 자궁체부로의 침윤 등에 따라 차이가 있다. 대개 침윤암이 재발할 경우 재발시기는 치료 후 첫 2년내 80%에서 재발하고 첫 5년 이내 95%에서 재발하기 때문에 치료후 첫 2년간은 3개월 마다, 이후 5년 까지는 6개월마다 이후는 1년마다 추적조사를 권하고 있다.
치료성과는 치료 후에 재발하지 않고 5년이상 생존하고 있는 환자들의 비율을 5년생존율이라고 하며, 치료성과의 지표가 되고 있다.
표3. 국내자궁경부암 생존율 통계(2002)
병기 대상자수 5년생존율(%)
1a 37 100
1b 199 80.8
2a 127 74.5
2b 171 66.8
3기 64 51.9
4기 29 27.8

표4. 1993-1995년 세계산부인과학회(FIGO) 자궁경부암 생존율 통계
병기 환자수(명) 평균나이(살) 5년 평균 생존율(%)
Ⅰa1 787 45.1 94.6
Ⅰa2 313 45.8 92.6
Ⅰb 2470 48.14 80.7
Ⅰb1 986 47.8 90.4
Ⅰb2 440 46.2 79.8
Ⅱa 993 54.0 76.0
Ⅱb 2775 53.3 73.3
Ⅲa 131 62.1 50.5
Ⅲb 2271 56.2 46.4
Ⅳa 258 27.7 29.6
Ⅳb 196 57.3 22.0
Total 11709 51.6 72.2


13. 자궁경부암은 어떻게 예방하는가?

특히 가족력이나 고위험자를 지닌 여성은 물론 성생활을 시작한 일반 여성들도 철저한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 자궁경부암을 조기 진단할 경우 100%의 완치율이 보장되므로 정기검진에 충실해야 한다.
a. 스트레스의 감소로 신체면역 기능을 유지한다.
b. 조기성생활은 바람직하지 못하므로 해부학적, 생리학적으로 성숙되는 시기인 약 18세까지는 성생활을 하지 않는다.
c. 깨끗한 성생활 위생을 유지하고 본인 및 파트너의 성병은 즉시 치료한다.
d. 성관계에 의한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이 가장 큰 원인이다.
e. 자궁경부암은 전암 단계를 거쳐 서서히 암으로 진행하므로,전 암단계에서 발견하면 100% 예방이 가능하다. 따라서 처음 성관계를 가진 뒤 1년 이내에 검사를 받고, 이후 2~3년에 한번 검사를 받아 야 한다.
f. 검진은 세포진검사와 자궁경부 촬영술을 동시에 받는 게 효과적이다. 검진 시기는 배란기 직전이 좋으며, 검진 이틀 전부터 부부 관계를 삼가야 한다. 질내 피임을 하는 여성은 일주일 전부터 피임약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g. 난잡한 성관계를 삼가고, 베타카로틴 비타민C. 레티노이드 등이 많은 당근 토마토 브로커리 등을 많이 먹는 게 좋다.

14.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 Vaccine(주사)는 정말 예방할 수 있는가?

미국 머크사와 16개 대학 연구진은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인간 유두종 바이러스(HPV)를 공격하는 주사용 백신(HPV-16 virus-like-particle vaccine)을 개발했다” “미국 16개 지역에서 여성2392명을 대상으로 1년반에 걸쳐 임상실험을 한 결과 백신을 접종한 768명중 HPV에 감염되거나 전암성 조직이 나타난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는 연구결과를 미국 뉴잉글랜드 저널 (2002-11-22)에 발표했다.
수치상으로는 100% 예방된 것이며 특히 이번 연구결과 백신 접종 여성들은 자연 감염된 여성들에 비해 HPV에 대항하는 항체의 밀도가 60배나 높았으나 자궁경부암의 다른 원인들도 고려 해야 하고 향후 약 4년이 지나야 임상에 적용될 것이다.

15. 치료종결후 추적검사는 어떻게 하나?

a. 치료종결후 2-3년간은 매 2-3개월마다 검사, 그 후로는 매 6개월마다 검사
b. 세포진검사는 매 방문시마다 검사
c. 흉부 X선 검사는 매 12개월마다 검사
d. 혈장 종양표지자는 (SCC, CEA, CA-125) 매 방문시마다 검사
e. 복부와 골반의 주기적인 전산화 단층촬영검사검사(기타 : 초음파, PET, PET-CT, M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