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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과안내

이비인후 갑상선 두경부외과

[편도선]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이비인후 갑상선 두경부외과]


세균의 감염에 의한 급성 편도염 등은 항생제로 치료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 편도 및 아데노이드 절제술이 권유됩니다.

1. 편도 및 아데노이드 절제술의 적응증

편도 및 아데노이드 절제 수술은 의사의 마음대로 그냥 하는 것이 아닙니다. 수술이라는 것은 '적응증'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적응증이란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로서 이러이러한 경우에 수술하라라는 것이지요. 마찬가지로 편도 및 아데노이드 제거술에도 적응증이 있습니다.

수술은 단순히 편도가 크다거나 1년에 몇 번 정도 감기가 있거나 하는 정도로는 일반적으로 수술을 권하지 않으며 여러 가지 여건을 종합하여 판단하게 됩니다.

소아의 경우 잠잘 때 입을 벌리고, 코를 심하게 골며 무호흡증이 있는 경우에 수술을 하는 것이 좋은 데, 이는 아이의 성장발달이 지연될 수 있고, 또 항상 입을 벌리고 숨을 쉬기 때문에 멍한 표정의 얼굴 (아데노이드양 얼굴)로 발육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편도의 비대함 때문에 중이염이나 축농증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잘 낫지 않는 경우, 편도 때문에 치열에 이상을 초래하는 경우, 잦은 편도선염으로 발달에 지장을 줄 경우 등에 수술이 필요합니다.

편도 및 아데노이드 수술의 적기는 만 4세에서 6세 까지로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하는 것이 좋은 데, 그 이유는 학동기가 되면 성장이 빠르게 시작되기 때문에 발육이 급격하게 이루어지기 전에 수술을 하여 안면발육에 도움을 주고, 숙면을 충분히 취할 수 있게 하여 정상적인 성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2. 합병증 및 주의사항

가장 흔한 합병증은 통증 및 출혈이며 보통 환아에게 처방되는 약에는 진통제가 들어 있으나 심한 경우 주치의 선생님께 말씀드리면 더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간혹 진통제가 몸에 좋지 않다고 환아에게 고통을 참으라고 하시는 부모님도 계시지만 통증을 참다보면 오히려 출혈이 조장되는 수도 있으므로 참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소수에서는 술후 재출혈이 있을 수 있으며 대부분 술후 1일 째나 딱지가 앉을 무렵인 7일 째에 많습니다. 소아의 경우는 이에 대비하여 처음 며칠 동안 엎드린 상태에서 재우는 것이 안전합니다. 퇴원 후 출혈이 소량 관찰되는 경우라도 속에서는 피떡이 많이 차 있는 경우가 있으니 반드시 응급실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식사는 퇴원 후 1주일 정도까지는 죽을 차게 해서 드시면 됩니다. 잘 익은 생선류, 카스테라 등 부드러운 음식은 드실 수 있으나 김치 등 질긴 야채나 짜거나 매운 자극성의 음식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콜라, 쥬스 등의 청량음료는 통증을 유발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술후 귀가 아플 수 있으나 대부분은 수술을 받고나면 목안이 부어서 생기는 정상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 정도가 심하거나 점차 심해지는 양상이면 다시 진찰을 받으셔야 됩니다. 수술한 부위는 아물면서 하얀 막으로 덮이게 되는데 이는 정상적인 치유과정이며 완전히 치유되려면 약 3-4주 소요됩니다.

이외에도 술후 심한 출혈로 인한 쇼크나 마취 등으로 인한 사망이 있을 수 있고, 술후 2-3개월이 지난 후 상처부위가 아물면서 오그라들어 음식이 코로 나오거나 콧소리가 심해지는 경우가 있으나 극히 드물며 타 수술에 비해 아주 안전한 수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