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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가본고신

간 질환, 균형잡힌 식사만 해도 걱정 '뚝'(내과/한병훈교수) 등록자 : 운영자 / 등록일 : 2007.10.18 pm 09:14:21 / 조회수 : 3547
간 질환, 균형잡힌 식사만 해도 걱정 '뚝'
[국제신문,    2007-10-16 ]
각종 스트레스와 잦은 음주 등으로 현대인의 간은 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간염은 간경변, 간암과 같은 치명적인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음에도 발생률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생체 대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간은 특히 음식물에 포함된 각종 영양소를 분해하고 흡수하는 등 대사의 중심에 서 있다. 간 질환자에게 일반 치료도 중요하지만 적절한 영양 공급이 또 다른 치료의 절반이라고 전문의들은 강조한다. 오

는 20일 대한간학회가 지정한 제8회 '간의 날'을 앞두고 간 질환자에게 필요한 식이요법에 대해 살펴본다.

종류에 따라 식이요법도 달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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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News]
[relNewsPaging]고신대복음병원 간담도췌장내과 한병훈 교수는 "간 질환이 있으면 영양소의 대사가 원활하지 못해 영양 결핍이 나타나고 신체는 쇠약해지며 병든 간이 더 나빠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진다"면서 "무엇보다 식사 관리를 잘해야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막아 건강을 회복할 수 있으며 특히 식이요법도 간 질환의 단계에 따라 다르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간 질환은 대상성 간 질환과 비대상성 간 질환으로 나뉜다. 대상성 간 질환은 급성 간염, 만성 간염, 간경화 초기가 해당된다. 비대상성 간 질환은 대개 간경화 말기를 말한다. 이 두 가지의 구분은 혈액 내 알부민 농도나 혈액응고 시간을 나타내는 프로트롬빈 시간(PT) 등으로 판단한다.

대상성 간 질환의 경우 간 기능 이상이 있지만 알부민 농도나 프로트롬빈 시간이 정상이고 부종이나 복수 등이 나타나지 않는다. 비대상성 간 질환은 알부민 농도가 감소하고 프로트롬빈 시간도 심하게 연장된다. 이 경우에는 이에서 피가 나고 피부에 멍이 잘 들며 간성 혼수에 빠지기도 한다. 간암 환자 또한 기저 질환이 대상성이냐 비대상성이냐에 따라 식사 조절이 달라진다.

단백질 결핍을 막아라

만성 간 질환에서는 영양실조가 무엇보다 문제이다. 영양실조는 대상성의 경우 20%, 비대상성은 80% 이상, 심한 간경화 말기에는 100% 나타난다. 대상성 간 질환 단계에는 대개 건강한 사람과 같은 균형 식사를 하면 된다. 단 이들은 신체 손상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같은 일을 하는 건강한 사람들보다 열량 섭취가 약 1.5배 정도 돼야 한다. 과체중이라면 건강한 사람 정도로 열량을 섭취하면 된다.

간 질환이 진행될수록 영양실조는 더욱 심해지며 이는 모두 단백질 결핍에 의한 것이어서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상당수 간 질환자들이 단백질 섭취가 병을 더 악화시킨다고 잘못 알고 있다. 하루에 필요한 단백질은 체중 1㎏당 1.5g 정도로 체중이 65㎏이면 하루 100g 정도 된다. 단백질은 우유나 요구르트 ℓ당 35g, 계란 1개 7g, 밥 한 공기 5g, 육류와 생선살은 100g당 25g가량 함유돼 있다.

한병훈 교수는 "콩에도 단백질이 많지만 충분히 섭취하려면 많이 먹어야 하기 때문에 너무 배가 불러 동물성 단백질에 비해 효율도 떨어진다"면서 "흔히 동물성 단백질보다 식물성 단백질이 더 좋다고 하는데 이는 간 질환자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비대상성 간경화 환자도 단백질 섭취를 제한하면 병의 경과가 나빠진다. 이 경우에는 관련 약을 복용, 장내 세균을 억제하고 대변을 2~3회 보게 해 단백질 대사 과정에서 생기는 암모니아 발생을 안전한 수준까지 낮춰야 한다. 그러나 단백질을 한꺼번에 많이 먹는 등의 과식은 피해야 한다.

특히 비대상성 간경화 환자는 간에 글리코겐 저장량이 매우 적어 하루 세 차례 정도 간식이 필요하며 특히 취침 전 간식이 매우 중요하다. 지방 섭취량도 하루 100g까지 늘리는 게 좋다. 지방은 음식 맛을 좋게 하고 열량이 많아 적은 양으로도 피하지방과 근육이 파괴되는 것을 막아 준다. 지방은 간 기능에 관계없이 소화가 잘되고 간성 혼수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지방을 많이 섭취한다고 지방간이 생기는 건 아니다. 최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방간의 원인은 지방 섭취가 아니라 탄수화물의 과다 섭취 때문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염분과 수분 섭취 줄여야

간에 나쁜 음식이 따로 있는 건 아니지만 비대상성 간 질환자는 복수와 부종이 생기면 염분과 수분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통상 일반인이 하루에 섭취하는 염분의 양은 소금 7.5g 이상으로 이들 대부분은 소변으로 배설된다. 비대상성 간 질환자는 이 중 5.5g가량이 몸에 축적돼 복수가 늘어나므로 하루 2g 이하로 줄이는 게 좋다. 라면 한 봉지에 들어 있는 소금의 양이 5g을 넘을 정도여서 하루 염분 섭취량을 2g 이하로 줄이는 건 쉽지 않다. 흔히 콩나물국이나 재첩국, 곰국 등이 간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음식은 식욕을 돋우는 데는 좋지만 영양분 함유량이 미미하고 염분이 많아 복수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킨다. 국을 싱겁게 먹는다고 해결되는 문제도 아니다.

비대상성 간 질환자는 평소 국이나 탕 없이 식사하는 습관을 들여 염분 섭취를 줄여야 한다. 그 외에도 떡 빵 생선 각종 젓갈 김치류 베이컨 햄 버터 마가린 마요네즈 화학조미료 등 염분 함유량이 많은 음식은 가능한 피하는 게 좋다. 대신 음식 맛을 내는 식초 고춧가루 후춧가루 계핏가루 등을 많이 쓰는 게 효과적이다.

한편 대한간학회 부산경남지회는 오는 20일 '간의 날'을 맞아 시민대상 간 질환 강좌를 개최한다. 오는 18일에는 오후 2~5시 부산성모병원 4층 대강당에서 만성 B형 간염과 C형 간염, 만성 간 질환자의 외과적 치료에 대해, 19일은 오후 2~5시 부산일보 대강당에서 만성 B형 간염과 C형 간염 치료, 생체 간이식, 간 질환에 좋은 음식 등에 대해 간 전문의들이 강연을 한다.

도움말=고신대 복음병원 간담도췌장내과 한병훈 교수